“스파크·레이, 중고차 시장 시세 상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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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레이, 중고차 시장 시세 상승 견인”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20.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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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셀카, 평균 증감률 2% 기록
가을 성수기, 경차·SUV 인기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중고차 시장에서 경차가 시세 상승은 견인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전통의 중고차 성수기인 나들이 철과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저렴한 가격의 중고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AJ셀카가 상위 20개 모델의 한 달간 판매 추이를 분석해 9월 ‘내차팔기’ 대표 시세를 공개한 결과, 전월 대비 평균 증감률 2%를 기록해 지난 6월 이후 유지되고 있는 상승세를 계속 이어갔다.

상승세를 견인한 차종은 경차다. ‘더 넥스트 스파크’가 전월 대비 12%, ‘레이’가 10% 상승해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월에도 ‘레이’와 ‘더 뉴 모닝’이 시세 증감률 1, 2위를 차지하는 등 중고차 시장에서 경차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SUV와 RV 인기는 이달에도 이어졌다. ‘싼타페 더 프라임’의 평균 증감률이 9%를 기록했으며, ‘올 뉴 쏘렌토’도 1%가 상승해 시세를 유지했다. 특히 ‘올 뉴 카니발’은 풀체인지 신형모델 ‘4세대 카니발’의 출시에도 불구하고 시세가 3% 상승하는 등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올해는 대중교통 이용 자제 분위기에 따라 국내 이동이 많은 명절을 앞두고 SUV와 RV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인기가 높은 SUV 차종이지만, ‘올 뉴 투싼’은 새롭게 공개된 '디 올 뉴 투싼’의 사전계약 개시의 영향을 받아 2% 시세 하락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중형 세단 ‘LF 쏘나타’와 준중형 세단 ‘더 뉴 K3’가 각각 8%, 7%의 시세 증감률을 보여 4, 5위에 나란히 랭크됐다. 현대자동차의 고급 차 브랜드인 제네시스 ‘G80’은 이달 4%로 다소 주춤해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수요가 중고차 시장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김찬영 AJ셀카 020 사업본부장은 “나들이와 귀성 철인 9월에는 차량 구매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로 중고차 매매 업체에서도 물량 확보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기 때문에 차량 판매 시 좋은 값을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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