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대행 생활물류 종사자 근로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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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대행 생활물류 종사자 근로환경 개선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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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쉬코리아, 재해보험료 전액 지원
“근무환경 안전성 보장, B2B 프리미엄 배송 신뢰 구축”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배송기사의 과로사와 분류작업의 무임금 노동 이슈로 홍역을 치른 생활물류. 해당 서비스 범주에 포함돼 있는 배달대행 플랫폼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근로환경 개선작업이 개시된다.

지난 25일 물류 브랜드 ‘부릉 (VROONG)’ 운영사인 메쉬코리아는, 수십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부릉 라이더 전용 재해 보험료를 전액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쿠프파이맵스와 함께 국내 최초로 업무 수행 중 발생된 재해로부터 라이더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부릉 라이더 전용 재해보험’ 상품을 출시한 바 있는데, 여기에서 발생하는 보험료 전액을 사용자인 메쉬코리아의 재원으로 처리하기로 결정된 것이다.

데이터 사언티스트의 IT 기반 알고리즘을 활용해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지속적이고 성실한 근무 수행 조건을 갖춘 부릉 라이더를 선정, 가입을 진행했으며, 현재 3000명 이상 라이더가 가입을 완료했다는 게 메쉬코리아의 설명이다.

부릉 라이더 전용 재해 보험 상품은, 가입한 부릉 라이더가 배달근로 중 재해로 다쳤을 경우 요양, 장애, 휴업, 유족 등에 대해 보장하며, 기존 재해보험상품 대비 각 영역의 보장 범위 혹은 보상 지급액이 높은 것이 주 특징이다.

회사는 이번 조치를 통해 개선된 라이더의 복지와 처우 시스템을 바탕으로 B2B 기업 고객의 브랜드 가치를 증대하는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배송 물량과 라이더 수급 불균형이 문제시 되고 있는데 관련 리스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장치인 보험 상품을 통해 안정적인 부릉 라이더 풀을 확보하면서 화주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집중할 방침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부릉 라이더 재해 보험을 통해 단순한 일회성 금적적 혜택 이상으로 라이더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복지구조를 만든다는 취지”라면서 “동시에 메쉬코리아의 기업 고객들은 더 탄탄하고 안정적인 부릉 라이더 풀을 기반으로 고품질의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를 제공받음으로써 기업 본연의 서비스 품질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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