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원주공항 첫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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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원주공항 첫 취항
  • 천수진 기자 marchella_su@gyotongn.com
  • 승인 20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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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제주 하늘길 7개월 만에 재개

[교통신문 천수진 기자] 올해 2월 대한항공의 운항 중단으로 끊겼던 원주∼제주 하늘길이 진에어의 취항으로 7개월여 만에 다시 열렸다.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는 지난 8일 오전 11시 원주공항에서 원주∼제주 노선의 신규 취항식을 했다.

이 노선의 운항 재개는 지난 2월 말 이후 7개월 만이다. 진에어의 원주공항 취항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주공항은 지난해 10만여명이 이용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2월 말 공항 내 유일한 항공사인 대한항공의 운항 중단 이후 하늘길이 막혔다.

이로 인해 원주공항 이용자들은 양양공항이나 김포와 청주공항을 이용해야 했다.

진에어는 189석 규모의 B737-800 여객기를 투입해 하루 두 차례 원주와 제주를 오간다.

원주공항 출발 시각은 낮 12시 30분과 오후 6시다.

진에어는 노선을 운영한 뒤 수익을 검토해 정기노선 전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병렬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어려운 상황에서 진에어의 결단으로 운항이 재개된 만큼 안정적인 노선 정착을 위한 지원을 약속하겠다"며 "원주공항의 활성화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 갑)이 한국공항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원주공항의 활주로 이용률은 0.1%로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원주공항의 적자는 2016년 24억원에서 2019년 34억원으로 1.4배 늘었다.

천수진 기자 marchella_su@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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