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목적지 없는 비행 상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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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목적지 없는 비행 상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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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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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전역-제주 상공 2시간 30분 비행

[교통신문 천수진 기자] 에어부산이 일반인 대상으로 목적지 없는 비행 상품을 출시한다.

에어부산은 오는 30일 항공의 날을 기념해 특별편 ‘목적지 없는 비행 상품’을 출시〈사진〉한다고 밝혔다. 30일은 김해공항에서, 31일은 김포공항에서 진행한다.

오전 10시 30분 각 공항에서 출발, 한반도 전역과 제주 상공을 2시간 30분간 비행한 후 오후 1시 출발 공항으로 돌아오는 여정이다.

에어부산은 이번 관광 비행 상품이 항공의 날을 맞아 비행기와 항공사에 관심이 많은 ‘항공 마니아’를 위해 특별히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운항·캐빈승무원과 정비사 등 항공 전문가들이 기내에 동승해 항공 전반에 대한 소개와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된다.

탑승객에게는 운항승무원이 항공일지를 작성할 때 사용하는 파일럿 로그 북(log book) 등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또한 기내식으로 실제 승무원들이 먹는 크루밀(crew meal)이 제공된다.

에어부산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 중인 에어부산 프렌즈 승무원들과 함께 하는 기내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30일 김해공항 출발 항공편 예약자 중 선착순 희망자 50명에게는 에어부산 사옥 내 훈련시설과 운항 통제실 견학 기회도 부여된다.

운항 항공기는 양일 모두 에어버스의 최신 항공기인 A321LR 항공기로 운항하며, 실제 좌석 수보다 100석 축소된 120석에 대해서만 예약을 진행한다.

항공권 운임은 공항 사용료 등을 포함한 총액 기준 15만4000원이다. 예약은 14일 11시부터 에어부산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앱을 통해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국제선 운항이 축소돼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항공사들은 목적지 없는 관광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도 이달 목적지 없는 비행 상품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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