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정의선, ‘중고차 상생안’ 만남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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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정의선, ‘중고차 상생안’ 만남 가능할까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2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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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 “만날 의향 있다”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중고차 생계형 지정 논란에 대안을 찾을 수 있는 자리가 성사될 수 있을까. 중고차 생계형 지정 여부의 결정권을 쥐고 있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최근 중고차 매매 시장 진출을 타진한 것과 관련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만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된다면 상생협약으로 무게 중심이 쏠린 중고차 생계형 논란을 종식시킬 전환적 내용이 나올 수도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박 장관은 지난 15일 서울 동작구에서 열린 ‘스마트슈퍼 1호점’ 개점 행사 이후 “(중고차 업계와) 상생안을 도출하기 위해 (정의선 회장과) 만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오늘 수소경제위원회가 끝난 뒤 정 회장과 같은 엘리베이터를 탔긴 했지만, 회장으로 처음 된 날이기에 (중고차 시장 진출과 관련해) 이야기를 꺼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또 “시대가 변해 어느 한쪽의 입장만 더는 들을 수 없다”라고도 했다.

이를 두고 중기부 관계자는 “현대차의 중고차 매매 시장 진출이 현재 상생안 도출이라는 난제를 만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를 두고 정 회장과 만날 뜻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중기부가 중고차 시장에 대기업 진출 길을 열었다고 보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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