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화물종사자에 온라인 맞춤형 디지털 교육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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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화물종사자에 온라인 맞춤형 디지털 교육 시행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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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 교육 거친 뒤 11월 본 교육, 12월 추가 교육

디지털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 [부산] 부산지역 일반화물·용달·개별화물 종사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디지털 교육이 시행된다.

부산시는 전국 최초로 디지털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물종사자 교육 지원을 위해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화물종사자들은 매년 관련 법령에 근거해 보수교육(4시간)을 이수해야 하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집합 교육에서 비대면 온라인 화상교육으로 전환해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화물종사자 중 디지털 기기 활용 등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 종사자가 상대적으로 많아 교육 이수율이 낮은 실정이다.

9월 말 현재 교육을 받은 화물종사자는 교육 대상자의 50% 수준에 그치고 있다.

올해 화물종사자 보수교육 대상자는 일반화물 1만3000명, 용달화물 3000명, 개별화물 4000명 등 모두 2만명이다.

화물종사자 중 올해 1월 1일 기준 10년 이상 무사고·무법규 위반 종사자는 보수교육이 면제된다.

이에 시는 교통문화연수원, 일반화물·용달·개별화물 등 지역 3개 물류 단체와 협업을 통해 화물종사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기기 활용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은 디지털 배움터(www.디지털배움터.kr)에서도 진행해 화물종사자들의 편리함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적기에 보수교육을 받지 못한 화물종사자들이 11·12월 집중적으로 교육을 이수하고 맞춤형 디지털 교육이 본격화되면 올해 보수교육 이수율은 예년 수준을 약간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 배움터는 주민센터, 도서관 등 생활기반시설을 활용한 교육장으로 디지털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 누구나 찾아가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부산지역 디지털 배움터는 109곳으로 온·오프라인 방식 교육을 하고 있다.

시는 이달 말 3일간 시범 교육을 거친 뒤, 11월 본 교육과 12월 추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통문화연수원에서 디지털 교육과 안내, 신청 등을 담당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5개 기관 간 협업이 화물운수종사자들의 교육 이수율을 높이고,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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