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택배 위탁배송원 250여명 업무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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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택배 위탁배송원 250여명 업무중단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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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무기한 총파업 돌입

수수료 인상 등 6대 요구안 수용 촉구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롯데택배와 위수탁 계약을 맺은 택배기사 250여명이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27일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이하 택배노조)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서울복합물류센터에서 ‘롯데택배 전국 총파업 돌입 출정식’을 시작으로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

택배노조는 코로나19 언택트 소비 확산으로 집배송 택배 물량이 늘면서 이와 비례해 롯데택배의 영업 이익이 증가했음에도 택배기사들에게 환원하지 않은데서 내려진 조치임을 강조, 쟁의행위에 대한 찬반투표에서 92.4%의 투표율, 98.8%의 압도적인 찬성율로 파업이 결정됐다면서 추진 배경을 제시했다.

이번 파업에는 서울, 경기, 광주, 울산, 경남 등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며, 롯데택배 위탁 배송원의 개선사항으로 제안된 6개 요구안이 관철될 때까지 무기한 진행한다는 게 택배노조 측 설명이다.

택배노조의 요구사항에는 ▲삭감된 수수료 원상회복 ▲상하차비 폐지 ▲분류작업 전면 개선 ▲고용보장과 일방적 구역조정 중단 ▲택배기사 급여 강탈하는 페널티 제도 폐지 ▲노동조합 인정 노동조합 활동 보장 등이다.

앞서 26일 롯데택배 운영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는, 1000여명의 분류작업 인력 증원, 상하차 인력 지원금 지급, 택배기사 페널티 제도 폐지 등을 핵심으로 한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 대책을 확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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