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트램 '부산 오륙도선' 국토부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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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트램 '부산 오륙도선' 국토부 승인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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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연장 5.15km...내년 착공 2023년 준공 예정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 [부산] 국내 첫 트램 사업인 부산 오륙도선 건설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부산시는 도시철도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과 이기대어귀 삼거리를 잇는 저상트램 오륙도선(실증노선 1.9㎞) 기본계획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승인을 받았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오륙도선은 남구 대연동 도시철도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에서 용호동 오륙도SK뷰 아파트에 이르는 총연장 5.15㎞에 달하는 노선이다.

이번에 기본계획이 승인된 실증노선(1.9㎞) 구간에는 정거장 5곳과 차량기지가 포함된다.

오륙도선 저상트램 사업은 내년에 착공에 들어가 2023년 준공될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487억원이다.

시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오륙도선(실증노선)의 기본·실시설계, 각종 영향평가 등을 조속히 끝내고 내년 국토부로부터 사업계획을 승인받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오륙도선은 국토부에서 승인한 대한민국 1호 저상트램 사업이다.

국내에서 노면전차가 폐지된 1968년 이후 약 50년 만에 다시 도입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존 도로에 설치된 매립형 궤도를 따라 배터리 동력으로 운행되는 무가선 저상 트램은 미세먼지가 발생하지 않고 대량수송이 가능하며, 교통약자 편의 증진 등의 장점이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오륙도선(실증노선) 기본계획(안)을 수립한 이후 주민공청회와 부산시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올 4월 국토부에 승인을 신청했다.

시는 오륙도선 트램 나머지 구간(연장노선)에 대해서는 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한 뒤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기본계획을 수립해 국토부에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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