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법 반대’에 화물업계 올인한다
상태바
‘생물법 반대’에 화물업계 올인한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0.11.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용달聯, 국회 찾아 철회 호소···단체 공동 대응 모색

[교통신문] ‘생활물류서비스발전법’(이하 생물법) 제정에 반대하는 용달화물운송업계의 단체 행동이 강화되고 있다.

용달화물연합회는 지난 4일 연합회장과 일부 지역 이사장들이 국회를 찾아 생물법을 다루게 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면담하고 생물법 제정의 부당성을 알리며 법안 철회를 호소했다.

또 정오 무렵에는 전국 용달협회 임직원들이 ▲생물법이 제정되면 기존 45만 화물운전자는 파산한다 ▲입법 발의자 박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중랑을)은 지역구 주민들에게 부끄러운 줄 알라 ▲생활물류법은 택배기사를 보호하는 법인가, 죽음으로 내모는 법인가 등의 구호를 적은 피켓을 들고 시위〈사진〉를 계속했다.

업계 관계자는 “법안 발의에 동참한 의원들을 만나보니 법안 내용을 거의 모르더라. 이런 엉터리 법안을 밀어 붙이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관련 사업자단체인 일반화물연합회와 개별화물연합회, 용달화물연합회 등 화물운송사업자단체는 대표자 회의에 이어 수차례 실무자 회의를 이어가며 생물법안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논의하고 있고 국토교통부장관 면담도 예정하고 있어 법안 저지를 위해 끝까지 간다는 입장이다.

그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최근 택배 사업장을 찾아 “생물법 내용이 거의 다 조정됐으니 (정기국회) 회기 내 처리하겠다”고 밝혀 법안 처리가 자칫 업계 의사와는 무관하게 진행될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