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문 천수진 기자] 호주 현지 여행 전문 언론인들이 주시드니 한국문화원에 모여 한국의 멋·맛·흥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관광공사 시드니 지사(지사장 이인숙)는 지난 5일 오후 호주의 현지 여행 전문기자들을 시드니 시내의 한국문화원으로 초청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문화와 아름다운 사계절, 역동적인 한류, 다채로운 한식 등을 주제로 한국 소개 및 홍보 행사를 열었다〈사진〉.
행사는 ‘이날치 밴드’가 출연한 한국관광공사 홍보영상인 ‘Feel the Rhythm of KOREA’로 시작됐다.
덕수궁·동대문디자인플라자·리움 미술관 등 명소를 배경으로 독특한 춤과 노래가 펼쳐지는 영상을 통해 한국의 멋과 흥을 느낄 수 있는 순서였다.
홍상우 주시드니 총영사는 환영사에서 한국과 호주 사이의 전통적 유대관계를 강조하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에 대한 호주 언론의 이해가 더 깊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인숙 지사장과 박소정 주시드니 한국문화원장, 방송 진행자 앤디 트리우, 한식 셰프 헤더 정이 각각 한국 관광·예술·한류·한식에 관해 대담 형식으로 발표한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지사장은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에 담긴 한국의 아름다움과 가볼 만한 명소를 소개했다.
행사에 참여한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의 여행부 앤소니 데니스 편집인은 “코로나 사태로 여행업계는 어디나 할 것 없이 극심한 침체에 빠져 있다. 이벤트를 추진하기 어려운 시기에 열린 한국 홍보 행사라서 파급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호주는 한국의 바이러스 방역 수준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양국 간 여행 자유 협정이 맺어지면 관광 잠재력이 엄청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밥·양념통닭·잡채 등 다양한 한국 음식이 참석자들에게 제공됐다. 특히 종이배 모양의 접시에 작은 태극기를 꽂은 양념통닭과 맥주가 포함된 '치맥'이 인기를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