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 요충지 주목받는 ‘충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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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센터 요충지 주목받는 ‘충북도’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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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첨단물류센터 제천 건립

롯데택배 택배터미널 증축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국토 정중앙에 위치한 충북 중북부권이 국내 물류의 거점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지역에 대기업들의 진출이 잇따르고 있는데다, 중앙 집중 방사형으로 설계된 물류 프로세스의 공급망체인을 가동하는데 지리적으로 유리하다는 평가에서다.

로켓배송 운영사인 쿠팡은 충북 제천에 1000억원을 들여 첨단물류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지난 7월 착공에 들어간 충북 음성 물류센터 신축 공사에 이어 추가된 인프라 확충 사업이 단행된 것이다.

쿠팡은 제천시와 10만㎡ 부지에 시설물을 증축하기로 협약을 체결하고, 개장 시점에 맞춰 로켓배송에 필요한 인력을 지역사회에서 충원해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생산되는 자재 구매와 지속적인 투자도 민관이 함께 하기로 했다.

해당 물류센터는 오는 2023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며, 쿠팡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상품관리와 친환경 포장 설비 등의 기기설비가 투입되도록 설계돼 있다.

쿠팡과 제천시는 시설이 본 가동되면 500여명의 신규 고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롯데택배 운영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도 충북도에 주목하고 있다.

충북 진천에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매머드급 물류센터 공사가 진행 중인데, 회사는 ​3000억원을 투자해 익일 150만 상자의 물량을 처리하는 중부권 메가허브터미널로 조성‧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들어 회사는 건설 현장에서 건물 골조 완성을 알리는 상량식을 개최했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시설물은 지상 3층 규모로 건축부문 완공은 내년 3월, 준공은 2022년 1월 예정이다.

시설물은 연면적 16만6998㎡로 845대의 대형 화물 차량이 동시에 주차할 수 있고, 현존하는 분류 장비 중 최대의 캐파(수용력)를 달성할 예정이다.

여기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기술이 도입되는데, 이를 통해 택배 입고 단계의 대분류 작업의 무인화는 물론, 택배 화물의 체적별 자동 분류를 실현하고, 택배 화물의 규격별 분류기의 균형 유지를 위한 Load Balancing 기술을 통해 전체 분류 효율을 최대치로 유지하도록 설계돼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특히, 창고에서부터 택배 터미널까지 컨베이어 라인을 직접 연결하여 택배포장 후, 즉시 터미널로 원스톱 연계를 통한 풀필먼트 서비스도 구현된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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