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뉴딜’ 선발대 ‘물류’…3500억원 시드머니 수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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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뉴딜’ 선발대 ‘물류’…3500억원 시드머니 수혈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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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억원 규모 ‘디지털뉴딜 물류펀드’ 조성

“11월 제안서 접수…연내 운용사 선정”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3500억원 규모의 시드머니가 물류산업 시장에 수혈될 전망이다.

한국형 뉴딜을 실행하는데 있어 선발대로 지목된 물류산업을 선제적으로 지원해 언택트 소비와 관련된 신사업 모델을 추가 발굴함과 동시에 포스트 코로나 대책 일환으로 준비된 스마트시티의 재건사업의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조성 기금은 비대면 거래를 가능케 하는 택배, 풀필먼트 서비스 고도화와 물류시설 인프라의 첨단화, 무인 자동화를 골자로 한 산업현장의 안전성 강화 분야에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물류펀드 조성사업을 추진 중인 산업은행은, 이달 중 사업 제안서를 접수받고, 연말까지 기금 위탁운용사를 선정하는 내용의 모집계획을 공고했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스마트 물류센터 개발에 투자하는 물류 인프라 펀드 3000억원과 첨단 물류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하는 물류 혁신기업 펀드 500억원으로 구성된다.

물류산업 육성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설 인프라 펀드는 온라인 거래 활성화 등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스마트 물류센터’ 개발사업(Opportunistic)에 주로 투자하게 된다.

해당 펀드의 투자가 승인된 물류센터에 입주하는 중소·중견기업에게는 임대료 할인 혜택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이 검토‧추진된다.

혁신기업 펀드는 로봇, 사물인터넷(IoT), 모빌리티 등을 활용한 첨단 물류기술 보유기업 및 혁신성장 공동기준 물류 품목을 취급하는 중소(벤처)·중견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앞서 정부는 무인 자동화, 비대면 거래를 선행과제로 담고 있는 ‘한국형 뉴딜’을 구체화하기로 하고, 금년 대비 32% 증액한 1944억원을 로봇산업 육성 사업에 배정, 오는 2025년까지 20조원을 추가 투입하는 중장기 로드맵을 확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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