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 시세, 온라인 아는 만큼 돈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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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 시세, 온라인 아는 만큼 돈 번다”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2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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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카카오페이·패스·네이버’ 등 다양
무료방문 견적에 실제 판매가는 ‘주의’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과거에는 타던 차를 팔 때 신차를 사면서 영업사원에게 맡기거나 매매단지를 찾아가 직접 거래해야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직접 발품을 팔지 않더라도 온라인이나 모바일을 통해 시세를 조회하거나 전문 차량평가사가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방문해 견적을 내주는 등 간편하게 내 차의 시세를 확인할 수 있다.

매매업계 관계자는 “요즘은 다양한 사이트나 앱에서 시세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다양한 채널을 통해 내 차 시세를 비교해서 좋은 가격에 팔 수 있다”며 “다만 온라인과 달리 현장에서 부당 감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시세 정보 제공 서비스를 이용하면 빠르고 간편하게 내 차의 적정 시세를 확인할 수 있다. 차량번호와 함께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보유차량의 시세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요즘은 ‘토스’, ‘카카오페이’ 등 모바일 금융플랫폼을 비롯해 은행 및 카드사와 같은 금융권, SK텔레콤 ‘패스’ 등도 전용 앱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네이버 역시 ‘MY CAR(마이카)’라는 브랜드를 론칭하고 케이카, AJ셀카 등 주요 중고차 기업과 협력해 차량번호만 입력하면 내 차 시세를 최저·최고가로 알려준다.

단, 실물을 보지 않고 온라인으로 책정된 시세는 실제 매입 가격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시세 정보는 누적된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평균 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형태로, 실제 차량 판매로 이어질 경우 내 차의 사고 유무 등에 따라 시세와 딜러의 매입 희망가격 간 차이가 날 가능성이 있다. 실제 매각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부당 감가도 주의해야 한다.

좀 더 정확한 내 차 가격을 확인하고 싶다면 방문 서비스를 통해 견적을 내보는 것이 좋다. 실제 판매가를 가장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케이카가 제공하는 ‘내차팔기 홈서비스’가 대표적인 서비스로 꼽힌다. 케이카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 접속 후 내 차의 정보 및 원하는 장소와 시간을 선택해 신청하면 바로 접수된다. 전문 차량평가사가 일정에 맞춰 방문해 차량을 진단한 후 매입가를 안내해준다.

케이카 관계자는 “같은 모델이라도 차량의 상태, 시장 상황, 수요 등에 따라 매입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내 차의 견적을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제조사 AS 보증기간이 만료될 경우 시세가 큰 폭으로 하락하기 때문에 판매 시점을 설정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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