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사내 스타트업 6개 ‘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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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사내 스타트업 6개 ‘분사’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2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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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관련 4개·AI 기반 2개 독립
혁신성으로 신사업 진출, 협력 진행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 6곳이 독립 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 6월부터 11월까지 ‘젠스웰’, ‘포엔’, ‘코코넛사일로’, ‘슈퍼무브’, ‘글루리’, ‘피트릭스’ 등 유망 사내벤처 6개사를 분사시켰다고 최근 밝혔다.

6개 기업은 모빌리티 관련 부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4개사(젠스웰, 포엔, 코코넛사일로, 슈퍼무브)와 인공지능(AI) 기반 사업을 하는 2개사(글루리, 피트릭스)다. 이들 회사는 자동차 관련 사업뿐만 아니라 시장성과 혁신성을 갖춘 신사업 영역으로 진출해 현대차그룹과 다양한 업무 협력을 진행한다.

‘젠스웰’은 엔진음, 배기음, 진동 우퍼 시트 등 차량 사운드의 제어부품 생산 및 튜닝 서비스 지원을 한다.

‘포엔’은 HEV, EV, PHEV, FCEV 등 전동차 폐차 시 발생하는 고전압 배터리를 재사용하는 에너지 솔루션을 개발했다. ‘코코넛사일로’는 베트남에서 화물 운송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슈퍼무브’는 다양한 도심 이동 수단을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이동서비스(MaaS)를 운영한다. ‘글루리’는 AI 기술을 활용한 한국어 학습 서비스를 제공한다. ‘피트릭스’는 AI 기술 기반의 개인 맞춤형 피트니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임직원들을 지원하고 미래 신사업을 위한 동력 창출을 위해 2000년부터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벤처플라자’를 운영해왔다. 2018년에는 프로그램 명칭을 ‘H스타트업’으로 바꾸고 기존 자동차 위주에서 여러 분야로 사업 선발 범위를 넓혔다.

현대차그룹은 스타트업 분사 뒤에도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자사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인 현대 크래들을 통해 사업 개발 및 확장, 운용 자금 마련,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이 제도를 통해 그 동안 58개 팀을 선발 및 육성했으며 올해까지 모두 22개의 기업을 분사시켰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10곳의 사내 스타트업 분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매년 10개 내외의 사내 벤처 기업을 육성 및 분사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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