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적색으로 표시···보행자 겸용 도로는 블록으로 안내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서울시는 자전거도로를 분명하게 식별할 수 있도록 시인성 개선 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자전거 우선도로'에는 노면 표시에 암적색의 바탕색을 입힌다. 자전거 우선도로는 자전거와 차량이 공유하는 도로로 노면에 자전거 표시를 한 곳이다.
기존에는 흰색 자전거 그림만 그려져 있어서 자전거와 차량 이용자 모두 식별하기 어렵다는 불만이 많았다고 시는 전했다.
현재 50m인 표시 간격은 25m로 줄여 안내 표시를 배로 늘릴 예정이다.
새 표시는 사직로, 새문안로, 우정국로, 삼일대로 4.7㎞ 구간에 이달 중 설치하고 내년부터는 총 111㎞에 달하는 시내 자전거 우선도로를 매년 20㎞씩 순차적으로 바꿀 계획이다.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에는 기존에 페인트로 도색해 쉽게 지워졌던 안내 표시를 반영구적인 색깔 블록으로 교체한다.
겸용도로는 자전거와 보행자 통행로가 구분되지 않은 비분리형 도로부터 개선을 추진한다.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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