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버스, 투르크메니스탄에서도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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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버스, 투르크메니스탄에서도 ‘엄지 척’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2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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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도 나서서 ‘호평’
추가구매 검토 중…전기버스 수출도 주목
현대 상용차 뛰어난 기술력 및 고객니즈
적극 대응으로 현지에서 긍정적 반응 유도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3월 공급 계약을 체결하여 투르크메니스탄 현지로 공급한 에어로시티 400대가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3월 현대종합상사와 함께 투르크메니스탄 교통청에 27인승 버스 ‘뉴 슈퍼 에어로시티’ 40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공급 계약은 약 6000만달러(약 733억원) 규모로, 단일 버스 계약으로는 2016년 500대 공급 건에 이어 역대 2번째로 큰 규모이다.

지난 9월 전량 선적을 완료한 이번 수출에는 에어로시티 외에도 친환경버스인 일렉시티 1대와 유니버스 4대, 언더리프트 특장차 용도의 대형트럭 2대도 추가로 포함됐다.

이번에 수출된 차량은 지난 10월 30일, 투르크메니스탄 수도에서 진행된 최대 규모의 ‘버스파크’ 개장식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구르반굴리 대통령은 현대차의 에어로시티와 전기버스 일렉시티를 시승하며 호평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현지 관계자는 전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의 버스파크는 약 1800대의 버스와 800대의 택시를 수용할 수 있는 현지 최대 규모의 차고지로 주요 대중교통의 베이스캠프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대중교통 거점을 개장하는 국가적 행사에서 현대차의 에어로시티와 일렉시티가 대표적으로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현대차는 2008년 시내버스 용도의 에어로시티 500대를 시작으로 4년마다 투르크메니스탄 교통청에 버스를 공급하고 있다. 2012년 200대, 2016년 500대 등 현재까지 총 1200대를 공급한 바 있다. 현대차가 투르크메니스탄 지역에서 꾸준히 공급 계약을 수주한데에는 뛰어난 품질/상품성 뿐만 아니라 정비 및 부품 공급 패키지 지원 등을 통행 현지 니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통해 투르크메니스탄 지역 대형 수주를 지속적으로 이끌어내겠다”며 “특히 전기버스인 일렉시티 1대를 CIS에 수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 중앙아시아 국가의 전기버스 시장을 선점하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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