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물류 일회성 포장 폐기물 ‘극약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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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물류 일회성 포장 폐기물 ‘극약처방’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0.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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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다회용 수송 포장재’ 시범적용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정부가 택배 배달대행 등 생활물류 서비스로 인해 발생하는 포장 폐기물에 대해 극약처방을 내렸다.

일반적으로 종이로 돼 있는 택배박스를 대신 다회용 수송 포장재로 전환하고, 배송상품의 보관 안전성 목적으로 함께 투입되는 각종 일회성 충전재의 대체물을 개발, 시범적용하기로 했다.

지난 17일 환경부는 수원시, 롯데마트, NS홈쇼핑, 오아시스, 온다고 등과 택배 배송시 일회용 포장재를 줄이기 위한 ‘다회용 수송 포장재 사용 시범적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다회용 수송 포장재를 택배에 적용함으로써, 한번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 택배 상자를 원천적으로 감량하고, 포장재 재사용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수원아이파크시티 등 수원시 권선구 지역을 대상으로 다회용 수송 포장재가 적용된다.

시범적용 대상지역에서 롯데마트 등 협약 업계의 온라인 상품을 주문하면 다회용 포장재에 물건을 담아 배송하고 포장재는 회수·세척해 다시 사용하게 된다.

정부는 다회용 수송 포장재를 사용하면 연간 일회용 택배박스 13만2860개(약 66t) 폐기물을 감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시범운영을 거쳐, 현장적용 가능성을 분석해 사업대상지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추진된다.

환경부는 생활물류 부문 다회용 포장재 사용을 시작으로 자원순환 사회로의 전환사업을 강화하면서 재사용 물류시스템의 정착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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