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본부, ‘안전이 보이는 횡단보도’ 시범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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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본부, ‘안전이 보이는 횡단보도’ 시범사업 추진
  • 임영일 기자 yi2064@gyotongn.com
  • 승인 2020.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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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사망자 수 감소 나서···보행 안전수칙 홍보

[교통신문 임영일 기자] [경기]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본부장 박상언)는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수원시, 수원서부경찰서와 함께 보행자 많은 횡단보도를 대상으로 ‘안전이 보이는 횡단보도 설치’ 시범사업을 국내 최초로 시행한다.

경찰청 통계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보행 중 사망자 수는 1302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3349명)의 38.9%를 차지하고 있어 보행자 안전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또한 최근 3년 동안(2017년~2019년,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한 보행자(4,464명) 중 54.1%에 해당하는 2,414명이 도로 횡단 중에 사망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 수준을 국제적(2017년 기준)으로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의 자동차 1만대 당 사망자수는 1.6명으로 OECD 회원국(35개, 평균 0.9명) 중 32위로 교통안전이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구 10만명 당 승용차 승차 중 사망자 수는 1.5명으로 OECD 가입 국가(29개국, 평균 2.2명) 중 여덟 번째로 안전했던 반면에 인구 10만명당 보행 중 사망자 수는 3.3명으로 OECD(평균 1.0명) 평균보다 3.3배 높았으며 그 순위는 28위로 보행자 안전수준이 최하위권이다.

이에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에서는 횡단보도 앞 연석을 활용하여 올바른 보행을 유도하기 위한 아이디어(가칭 안전이 보이는 횡단보도)를 발굴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시범사업 실시 전 횡단보도에서 대기하는 보행자의 행태를 관찰한 결과, 많은 수의 보행자가 스마트폰을 보고 있었으며 보행 신호가 켜지고 나서 좌측에 차량이 오는지 살피지 않고 바로 횡단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상언 본부장은 “교통사고 시 사망자 확률이 높은 보행자 안전을 위해 도로 횡단 전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하고 왼쪽에서 차가 오는지 반드시 확인 후 건너는 보행 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시범사업은 기존의 보행 안전 증진시설보다 설치가 용이하고 설치비용이 적은 반면 효과는 클 것으로 예상이 되며, 우리 지역의 보행자 안전을 위해 지자체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안전이 보이는 횡단보도를 설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임영일 기자 yi20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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