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월 단위 보관서비스 시작
[교통신문 홍선기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역사내 공실 상가를 활용해 개인 짐을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개인창고 서비스’가 등장했다.
서비스는 답십리역, 이수역, 가락시장역 3곳에서 ‘또타스토리지’라는 이름으로 23일부터 시작한다.
1인 가구 주거비율이 높은 지역에 개인 창고를 지하철역에 조성, 시민 편의를 높이고 지하철 역사의 공간 효율성도 높여 부가 수입을 창출 하는 사업이다.
교통공사는 이를 위해 답십리역, 이수역, 가락시장역 내 빈 상가를 개조해 캐비닛 등 창고설비를 설치했다. 3곳은 1인·4인가구 주거 비율이 높은 곳이다. 1인 가구는 원룸에서 사는 비율이 높고, 4인 가구는 자녀의 짐이 많아 짐 수납공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됐다.
이 서비스는 100% 비대면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무인 물품보관함 전용 앱 ‘T-락커(locker) 또타라커’에서 창고 접수부터 결제, 출입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이 앱에서 원하는 역사, 창고, 이용시간을 각각 선택한 뒤 요금을 결제하고, 사용자 인증을 거쳐 출입 허가를 받으면 된다. 운영시간은 지하철 운행 시간인 오전5시부터 자정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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