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운영노하우 호주로 수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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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운영노하우 호주로 수출한다
  • 홍선기 기자 transnews@gyotogn.com
  • 승인 202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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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시드니에 최초 진출
설계·시공·운영·유지보수기술 전수

[교통신문 홍선기 기자] 서울2~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운영기술력을 바탕으로 인구 500만의 호주 시드니에 지하철 컨설팅사업을 수주했다.

서울교통공사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시드니 주요 도시철도 노선으로 2030년 개통목표인 서부선(West Line)과 서부공항라인(Western Sydney Airport)운영컨설팅 사업을 맡았다. 노선 설계부터 운영, 유지관리까지 운영 전반에 대한 것이다.

호주 최대 엔지니어링 기업인 '리카르도레일'과 공동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3년간 70억원 규모다.

서울교통공사는 시드니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의 약 50년간 노하우를 전수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도시철도 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 컨설팅사업이자 오세아니아 지역에 최초로 진출하는 사업으로 이전에는 동남아시아 위주로 진출했었다.

시드니메트로는 앞서 서울지하철의 안전발판을 배우기 위해 교통공사를 방문했을 때 서부선 운영 컨설팅 입찰에 지원해보면 좋겠다는 요청을 했다. 입찰에 참여한 곳 중 지하철 운영 경험이 있는 곳은 서울교통공사가 유일했다.

시드니메트로 서부선은 높은 출산율 및 이민자 유입 등으로 인해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으로써 광역도시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건설되는 도시철도다. 시드니 외곽 주거 밀집 지역과 중심 업무지구 간 약 24km를 연결하며 2020년 하반기 건설을 시작한다.

김상범 교통공사 사장은 "오세아니아 최초의 도시철도 건설 및 운영 컨설팅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서울 지하철의 노하우를 충분히 전달해 시드니 도시철도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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