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현대차, 모빌리티 사업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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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현대차, 모빌리티 사업 손잡았다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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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서비스 개발에 협력
커넥티드카·친환경차 등도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네이버와 현대자동차그룹이 모빌리티 기술·서비스 개발 및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에 협력하는데 손을 잡았다.

양사는 앞으로 현대차와 네이버 플랫폼을 연계한 신규 서비스 등 다양한 기술·비즈니스 가능성을 실험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콘텐츠·서비스 사업에 협력하고, 모빌리티 서비스에서 시너지를 창출하며, 중소사업자(SME)를 대상으로 한 상생 모델을 개발키로 했다. 각 영역에서 관련 서비스 및 상품을 내년부터 출시할 계획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 25일 ‘커넥트 2021’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모빌리티나 배달 사업을 직접 할 계획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네이버는 현대·기아차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자사 콘텐츠를 녹인다는 전략이다.

네이버 앱이 차량 주행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가 적절한 정비시기를 알려주거나, 네이버 지도 앱이 차량의 주차 위치를 확인해 차량까지 걸어갈 길을 안내해주는 등의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네이버 측은 “디지털 열쇠와 네이버 아이디 등을 활용하면 전기차 충전, 차량 픽업·딜리버리·세차 등의 서비스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양사는 커넥티드카, 친환경차,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등 미래 모빌리티 유망 분야에도 중장기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검색·지도·쇼핑·웹툰·브이라이브 등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 및 콘텐츠를 커넥티드카와 연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한성숙 대표는 “모빌리티 산업은 다양한 사용자들에게 많은 변화를 줄 수 있는 분야인 만큼,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모빌리티 분야의 혁신을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영조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 사장은 “자동차와 ICT의 결합으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이동 편의 경험을 증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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