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첫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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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첫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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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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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모바일·종이형 상품권···7천여곳 가맹점 등록

[교통신문] 제주 지역 화폐인 ‘탐나는전’이 지난달 30일 카드형과 모바일형, 종이형 상품권으로 발행됐다〈사진〉.

제주도는 이날 탐나는전 첫 발행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카드형·모바일형 120억원(60%)과 종이형 상품권 80억원(40%) 등 총 200억원 규모의 지역 화폐를 발행할 예정이다.

탐나는전은 도내 농협은행과 제주은행 지점 등에서 발행을 대행한다.

발행 첫날인 이날 현재까지 음식점과 관광시설 등 중소업체 7000여곳이 탐나는전 가맹점으로 등록해 탐나는전을 받고 있다.

소비자들은 탐나는전을 구매할 경우 10% 할인받을 수 있다.

종이형 상품권을 사면 10% 할인 혜택을 받고, 카드형과 모바일형의 경우 사용하면 10%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현금영수증 발행도 가능해 연말 정산에서는 사용액 30%까지(전통시장은 40%) 소득공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1인당 구매 한도는 월 70만원으로 연 500만원 이내 한도로까지 구매할 수 있다. 한도 초과 때에는 할인 혜택은 적용되지 않는다.

구매는 만 14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구매할 수 있으며, 현금으로만 살 수 있다.

종이형 상품권인 경우 가까운 농협과 제주은행을 방문해 구매하면 되고, 카드형이나 모바일은 탐나는전 전용 앱을 통해 계좌이체를 통해 충전하는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다.

종이용 상품권은 5천원권, 1만원권, 5만원권 등 세 가지 종류다.

지역 화폐를 80% 이상 사용할 경우에는 남은 금액을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도 있다.

탐나는전은 제주지역 화폐 가맹점으로 등록된 업소 어디서든 사용이 가능하다.

도는 소비자들이 도내 더 많은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 11일부터 올해 12월 말까지 가맹점을 집중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단, 사행산업·불법사행산업·단란주점·유흥주점 등을 비롯해 도내 5개 대규모 점포, 준 대규모 점포, 대기업 직영 프랜차이즈, 종합병원, ‘중소기업기본법’이 정한 매출액 기준 이상의 업체 등은 가맹점 등록을 할 수 없어 이용이 제한된다.

이는 대규모 점포의 쏠림 현상으로 도내 93%를 차지하는 소상공인의 매출 감소를 사전 방지하기 위해서다.

도는 올해 발행을 시작으로 2021년 1500억원, 2022년 2000억원 등 총 3700억원 규모의 지역 화폐를 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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