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물류 로봇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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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물류 로봇 등장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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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 인공지능 로봇 배달 개시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도심물류 거점으로 연동돼 있는 편의점에 물류 로봇이 배치된다.

해당 로봇은 스마트폰으로 접수된 상품을 지정된 장소로 이송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11월30일 편의점 GS25 운영사인 GS리테일은, LG전자와 협력해 LG사이언스파크내 위치한 GS25 점포에서 스마트폰으로 주문받은 상품을 인공지능이 탑재된 LG 클로이 서브봇 ‘딜리오’가 직접 배달하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프로세스를 보면, 모바일 앱 카카오톡 주문하기로 상품을 결제하면 주문자 정보가 GS25 점포로 전송되는데, 접수내역을 안내받은 매장 근무자가 로봇에 상품을 적재한 뒤 목적지를 입력하면 로봇 배송이 실행되는 방식이다.

로봇은 카메라 모듈을 통해 학습하고 이미지화 한 건물 지도를 기반으로 목적지까지 최단 거리로 자율주행을 하게 되며, 엘리베이터 이용이 필요한 경우 무선으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로봇 스스로 탑승하고 목적지로 이동하게 된다.

목적지에 도착한 로봇은 고객 휴대폰으로 직접 전화를 걸어 상품이 도착했음을 안내하는 한편, 주문자가 상품 수령시 입력해야 하는 비밀번호는 문자 메시지로 전송하게 된다.

수신인은 로봇 머리 위치에 장착된 모니터에 비밀번호를 입력, 자동 잠금장치 서랍을 개방한 후 주문 상품을 수령하면 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로봇의 크기는 가로 50㎝, 세로 50㎝, 높이 130㎝이며, 몸체에 탑재된 3칸의 서랍을 통해 1회 최대 15㎏ 중량의 상품까지 최대 3곳 배달이 가능하다.

배송 중 도난, 분실 등을 방지하기 위해 보안잠금장치가 설치돼 있고, 관리자가 로봇관제시스템을 이용해 원격으로 로봇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면서 배송이력 등을 관리할 수 있게 돼 있다.

GS25는 LG전자와 함께 1호 배달 로봇 ‘딜리오’가 수행하는 배달 데이터를 분석해 보완하는 등 로봇 배달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내년 1월 GS타워, 파르나스타워내 위치한 GS25 점포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확대‧배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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