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 교통사고 오전 6∼10시에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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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 교통사고 오전 6∼10시에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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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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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건 중 4건꼴···행안부, 안전 운행 당부

[교통신문] 겨울철 빙판길 교통사고 10건 중 4건은 오전 6∼10시 사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겨울철을 맞아 밤새 내린 서리 등이 도로 틈에 얼어붙어 발생하는 빙판길 교통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5∼2019년) 중 11∼2월 도로 서리·결빙(살얼음 포함)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총 5042건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942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고는 12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월별 평균 최저기온이 가장 낮은 1월에 가장 자주 발생했다.

통상 교통사고는 저녁 시간인 오후 6∼8시에 자주 발생하는데, 겨울철 서리와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오전에 사고가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시간대별로 오전 6∼10시 사이 발생한 사고가 2031건으로 전체 서리·결빙 교통사고의 40.3%를 차지했다.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서리 등이 도로 틈에 얼어붙어 발생하는 결빙 현상으로 사고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또 서리가 내렸거나 결빙이 있는 도로의 인명 피해율은 1.87배로 건조한 도로(1.51배)보다 높았다. 인명 피해율은 사상자 수를 교통사고 건수로 나눈 값을 의미한다.

겨울철 빙판길 교통사고를 예방하려면 다리 위나 터널 입·출구, 산모퉁이 음지와 비탈면 구간 등으로 그늘지고 온도가 낮은 곳을 지날 때는 속도를 줄여야 한다.

차량 운전 시 앞차와 충분한 차간 거리를 유지하고 상습 결빙구간을 미리 파악해 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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