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후 BIT 신형으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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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후 BIT 신형으로 교체
  • 홍선기 기자 transnews@gyotogn.com
  • 승인 202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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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소 ‘곧 도착’ 안내표시 식별 편해진다

[교통신문 홍선기 기자] 서울시내 버스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가 불편사항을 반영해 ‘곧 도착’ 알림 위주로 바뀐다.

시는 디자인과 성능을 높인 신형 '버스안내단말기'(독립형 BIT)를 개발하고 연말까지 노후 단말기 200대를 신형으로 교체한다.

신형 도착안내단말기는 버스정보 표출방식을 '곧 도착' 버스 순서대로 배치하고 글자 크기를 키웠다. 그래서 기존 나열식에 비해 가독성이 개선된다. 다음으로 오는 버스가 몇 분 뒤에 도착하는지 표시하고 '곧 도착' 우측엔 저상버스와 버스 내 혼잡도도 표시된다.

단말기 성능은 기존대비 4배 선명해져 낮 시간대에도 잘 보이도록 했다. 동영상이 재생돼 날씨·건강 정보, 서울시 홍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시는 2023년까지 설치된 지 10년 이상 지나 장애 발생이 잦은 총 793대를 순차적으로 교체계획이다.

일단 연말까지 알뜰형(140대)과 미니형(200대) 340대를 신규로 설치해 서울 전역에서 총 5270대까지 확대한다. 보급이 완료되면 서울시내 버스안내단말기 보급률은 지난해 기준 79%에서 84.4%로 높아진다.

알뜰형과 미니형은 독립형에 비해 제작·설치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미니형은 폐 휴대폰 업사이클링을 통해 만들어졌다.

버스안내단말기의 무게는 80kg에서 35kg로 줄여 고장 시 1인 수리작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는 버스안내단말기가 노후화되면서 매년 4900여건의 고장이 발생해 시민 불편이 가중됨에 따라 신형 단말기를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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