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애프터마켓 ‘부품·서비스 비대면 배송’ 본격화로 시장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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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애프터마켓 ‘부품·서비스 비대면 배송’ 본격화로 시장 창출"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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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트앤드설리번, 분석 보고서 발표
2025년까지 약 750억 달러 시장 기회
“사업모델 디지털화, 온디멘드 집중 등”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2025년까지 글로벌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이 부품과 서비스 비대면 배송 본격화로 재편되면서 약 750억달러에 달하는 시장 기회가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은 최근 ‘2020 글로벌 애프터마켓 시장성과에 코로나19가 미칠 타격을 완화시킬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경제 위축으로 신차 구매에 대한 소비자들의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 당초 2020년 글로벌 애프터마켓 시장 성장율은 4%는 무난하게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소비자 수요가 급감하고 공급망이 붕괴하면서 시장 규모가 오히려 4.9~11.6%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까지 새로운 애프터마켓 수요는 고객 안전성, 웰빙과 연관된 부문이 집중되고 자동차 부품 및 서비스의 비대면 배송으로 약 750억달러에 달하는 시장 기회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심진한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상무는 “코로나19로 글로벌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은 기로에 서 있다. 이는 전체 시장 이해 관계자들에게 큰 타격을 주고 있다”며 “채널 파트너사에 공급망에 관한 재교육과 재정을 지원하고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들을 디지털화 하는 것이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를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개인위생 강화의 중요성에 관한 인식이 높아져 고객들은 ‘비접촉·비대면 서비스 제공’을 선호하게 돼 애프터마켓 서비스 제공사들은 에코시스템 디지털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차량 내 의료 및 웰빙에 관한 새로운 분야들이 부상하고 있으며 이들을 통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심 상무는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 디지털화에 적절한 투자가 이뤄진다면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을 오히려 활용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며 “자동차 부품 및 액세사리 온라인 판매와 애그리게이터 플랫폼 차량 서비스의 우버화 그리고 온디멘드 서비스들이 애프터마켓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코로나 19 사태를 맞은 후 글로벌 애프터마켓 시장 성장이 잠시 주춤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관련 기업들은 온라인 판매 부분이 향후 5년간 15~1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교체 부품 및 액세서리 온라인 판매 솔루션에 투자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자동차 서비스 업무와 자동차 수리 및 유지 관리용 디지털 리테일링 플랫폼 구축 필요성을 제기했다. 보증기간 만료된 고객들까지 가시성 확대와 신차 판매 감소에 따른 타격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연료 배송 및 오일 교체, 타이어 서비스, 유지관리, 세차 등 온디맨드 서비스 제공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봤다. 작업장 안전에 대한 고객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고객이 원하는 위치에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편의성 제공 차원이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실내 공기 필터와 자동차 소독제, 운전자 PPE 등의 제품 및 작업장 소독, 정비사 안전을 위한 솔루션 개발에도 방점을 찍었다. 통근자 위생 및 차내 관리용 부품과 액세서리, 서비스 매출이 향후 4~5년간 22억 달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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