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 산단 인입철도·익산∼대야 복선전철 개통 ‘물류거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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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장 산단 인입철도·익산∼대야 복선전철 개통 ‘물류거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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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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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 군산항역과 장항선 신(新) 대야역을 잇는 군장 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 장항선과 호남선을 잇는 익산∼대야 복선전철이 지난 10일 개통됐다〈사진 노선도〉.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이날 오후 군장 산단 인입철도(28.6㎞) 및 익산∼대야(14.3㎞) 복선전철 개통식을 열고 본격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두 사업은 2012년 12월 동시 착공해 약 8년 만에 완공됐으며 총사업비는 군장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가 6167억원, 익산∼대야 복선전철이 4946억원이다.

군장 산단 인입철도 사업은 군산항역과 교량 19곳(7.7㎞), 터널 4곳(1.2㎞), 토공(흙을 쌓거나 파낸 구간) 19.7㎞로 구성됐다.

이번 개통으로 기존 군산역의 화물 취급 기능을 군산항 정거장으로 이전해 종이, 석탄, 철강, 컨테이너 등 주요 품목을 광양권, 부산권 등으로 수송하게 된다.

군산·군산2 국가산업단지에는 두산인프라코어, 타타대우상용차, 세아제강 등 700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전국 단위 국가철도망과 연계해 정시성과 안정성을 갖춘 대량수송이 가능해졌다.

익산∼대야 복선전철 사업은 대야역과 교량 11곳(7.5㎞), 토공 6.8㎞로 이뤄졌다.

이번 개통으로 선로용량이 하루 23회에서 130회로 늘고, 철도를 횡단하는 철도건널목 15곳이 입체화됨에 따라 지역주민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게 된다.

익산∼대야 복선전철 사업은 장항선 복선전철 구간 중 첫 단계 개통사업으로 2024년 모든 구간(총연장 118.6㎞)이 개통되면 경부선∼장항선∼전라선을 잇는 서해안 축 주요간선 철도망이 완성된다.

향후 장항선과 서해선(2022년 개통 예정), 원시∼소사 구간, 소사∼대곡 구간(2021년 개통 예정), 경의선이 연결돼 서해안 축 지역주민의 수도권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서해안 축 간선 철도망은 한반도 종단철도인 경의선과 북한의 개성∼신의주를 거쳐 대륙철도로 이어질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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