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정∼수원’ GTX-C노선 사업 본궤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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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정∼수원’ GTX-C노선 사업 본궤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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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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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투심 통과···내년 4월까지 사업자 공모
수원∼삼성 구간 71분→26분 단축 전망

[교통신문] 양주 덕정과 수원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GTX-C노선에 대한 민간투자사업 지정과 시설사업기본계획(RFP)안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이하 민투심)를 지난 16일 통과했다고 밝혔다.

GTX-A·B·C 3개 노선 중 A노선 착공 후 두 번째로 C노선이 민투심을 통과함에 따라, 국토부는 이달 중 해당 사업에 대한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하고 내년 4월 말까지 민간사업자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평가를 거쳐 내년 5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협상과 실시설계를 병행해 착공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

GTX-C노선은 수익형 민자사업(BTO)으로 추진되며 10개 정거장으로 구성된다. 사업비는 약 4조3857억원으로 추정된다.

국토부는 이용자 편익 증대를 위해 민간이 추가 정거장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GTX-C노선이 개통되면 덕정∼삼성 구간은 82분에서 27분으로, 수원∼삼성 구간은 71분에서 26분으로 이동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GTX-C노선은 특히 환승 거리와 환승 시간 단축에 중점을 뒀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GTX-A와 교차하는 삼성역, GTX-B와 교차하는 청량리역에서 동일 승강장에서 바로 환승할 수 있는 수평 환승 시스템을 구축해 초 단위 환승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GTX는 A노선(파주∼동탄)과 B노선(송도∼마석), C노선(덕정∼수원) 등 총 238㎞로 계획됐다.

지하 40m 이상의 대심도에 철도를 건설하고 주요 거점을 직선 노선으로 연결해 최고 시속 200㎞의 초고속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GTX 3개 노선이 개통되면 하루 이용객이 100만명에 이르고 수도권 내 출·퇴근 시간도 30분대로 단축되는 등 수도권 인구의 77%(약 2000만명)가 직·간접적인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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