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 건전성 위기 개인택시공제조합, 분담금 인상으로 당기 흑자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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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 건전성 위기 개인택시공제조합, 분담금 인상으로 당기 흑자 진행 중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2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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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내 지급여력비율 100% 달성 기대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만성 적자로 재무건전성 위기에 몰렸던 개인택시공제조합이 극적으로 당기 흑자를 기록하면서 지급여력비율도 +로 돌아섰다.

전국개인택시공제조합 지난 10월 말 기준 21억5000만원의 흑자를 기록했다며, 이에 따라 누적 적자와 지급여력비율도 개선돼 경영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제조합의 지난 해 말 기준 단기 지급여력비율 -9.72%는 올 2월 -25.29%로 떨어졌다가 9월 말 기준으로 -2.53%로 개선된 데 이어 10월 말에는 +2.43%로 반전됐다.

이 같은 경영지표의 개선은 공제 규정과 분담금 관리기준을 개정해 분담금을 인상한 데서 출발했다. 올해 전국 16개 지부 중 13개 지부의 분담금을 인상하는 등 대대적인 분담금 인상을 단행한 것이 누적 적자 해소와 지급여력비율 개선에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이다.

실제 공제조합의 2019년 말 기준 누적 적자 657억원은 올 들어 계속 개선돼 온 끝에 10월 말 기준으로 636억으로 줄어들었다.

그동안 개인택시공제조합은 분담금 인상을 억제해 적자 폭을 키워왔고, 이로 인해 지급 여력도 악화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공제 관계자는 “최근의 추세라면 올 연말 기준 180억원 정도의 당기 흑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경우 지급여력비율은 +40%로 호전된다.

이에 따라 공제조합은 내년에도 분담금 산출기준을 계량화하고 인상 시기를 일원화하는 등 분담금 관리기준을 계속 개선해 실질적인 경영수지 개선을 실현함으로써 분담금 인상에 대한 조합원의 신뢰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공제조합이 계속적으로 합리적인 분담금 관리 기조를 유지한다면 향후 3년 이내 지급여력비율 100%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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