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아둘만한 '겨울철 자전거 안전하게 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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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아둘만한 '겨울철 자전거 안전하게 타는 법'
  • 홍선기 기자 transnews@gyotogn.com
  • 승인 2020.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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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브레이크 등 부품 점검
체온 유지 위해 방한복장 필수
타기 전 충분한 스트레칭 숙지

[교통신문 홍선기 기자] 코로나 19로 라이딩 인구가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실내 활동이 제한됨에 따라 추운 날씨에도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겨울철은 급격한 온도 변화와 도로 상황의 변수가 있기에 부품 점검은 물론, 체온 조절을 위한 복장도 신경 써야 한다.

 이에 삼천리자전거가 추운 날씨에도 안전하고 즐겁게 자전거를 즐길 수 있도록 ‘겨울철 안전 라이딩 노하우’를 공개했다. 

▲ 발 시리지 않게 대비해야

겨울철 라이딩에 체온 유지는 매우 중요하다. 신체 활동성과 체온 조절을 위해 두꺼운 패딩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좋다. 상의는 이너웨어와 겨울용 재킷, 바람막이 등을 여러 겹 입고, 하의의 경우 찬 공기가 순환하는 헐렁한 바지보다는 몸에 맞는 편안한 바지를 입어 찬 공기의 노출을 막는 것이 체온 유지에 효과적이다. 

손, 발, 귀, 목 등 외부에 노출이 많고 추위에 노출되기 쉬운 신체 부위는 방한 제품을 활용해 보호해야 한다. 장갑 또는 핸들 덮개를 활용해 손을 보호하고, 자전거 전용 신발을 감싸는 슈커버나 밑창이 두꺼운 운동화로 발의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발에서 난 땀이 식으면 주변 온도가 떨어지면서 발이 시릴 수 있기에 여분의 양말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귀를 덮는 모자나 두건, 비니 등으로 귀의 노출을 막고, 버프로 목을 감싸면 체온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이다.

▲ 주행 주의 사항도 숙지  

라이딩의 위험 요소가 많은 겨울철은 안전을 위해 부품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겨울철은 도로 위의 눈이나 얼음 등으로 제동력이 떨어지므로 브레이크와 타이어 점검이 필수다. 브레이크 작동 여부 확인은 기본, 소리가 날 경우엔 브레이크 패드의 간격을 조절하거나 마모된 패드를 교환해서 제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타이어는 폭이 넓고 접지면의 굴곡도 깊어 일반 타이어에 비해 미끄러움이 덜한 동계용 타이어 사용을 추천한다. 만약 일반 타이어로 주행해야 할 경우엔 타이어 공기압을 낮춰 접지면을 넓히는 것이 좋다.

주행 시에는 블랙 아이스와 같이 도로 위에 살얼음이 있는 음지 구간은 피하고 내리막뿐만 아니라 도로 상황에 맞춘 감속 라이딩이 중요하다. 차체가 미끄러져 낙차하게 되는 돌발 상황을 대비해 자전거 안장을 조금 낮춰 두는 것도 안전 라이딩을 대비한 하나의 방법이다. 또 겨울철에는 해가 짧아 일찍 어두워지기에 전조등도 챙기도록 한다.

▲ 제자리 뛰기 등 자주 하기

신체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라이딩 전 스트레칭은 필수다. 추운 날씨 탓에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어 있고 혈관도 수축되어 있으므로 자전거를 타기 전 몸을 움직여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고 신체의 가동범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옆구리, 허벅지, 종아리 팔과 같은 신체의 큰 근육은 충분히 늘리고 어깨와 목, 고관절, 손목, 발목 등의 관절과 인대 부위는 부드럽게 움직이면서 유연성을 확보하도록 한다. 추운 날씨로 웅크린 자세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근육 수축이 많은 부위는 근육이 놀라지 않고 자연스럽게 풀어지도록 천천히 늘려야 한다. 체온을 올리기 위해서는 팔 벌려 뛰기나 제자리 뛰기 등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부품 점검, 방한용품, 스트레칭 등 사전 준비 등을 통해 위험 변수가 많은 겨울철 라이딩도 안전하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로 코로나19 이후 자전거가 안전한 1인용 운동으로 주목받으면서 삼천리자전거 올해 3분기까지 수요는 지난해 대비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삼천리자전거의 경우 2020년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594% 증가하는 등 3분기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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