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철도망 10개 노선 총연장 92.75km로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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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시철도망 10개 노선 총연장 92.75km로 재편”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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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도시철도망 2차 변경안 공청회’에서 발표
1·2호선 급행화도 포함···국토부 승인 후 절차 추진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 [부산] 부산 도시철도망이 도시철도 1·2호선 급행화를 포함한 10개 노선, 총연장 92.75㎞(경량전철 88.62㎞, 중형전철 4.13㎞)로 재편된다.

부산시는 지난 22일 오후 부산일보 10층 대강당에서 개최된 시민공청회에서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2차)안’을 발표했다.

이번 변경안은 2017년 수립된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변경된 여건에 맞춰 사업 타당성을 재검토하고 도심 재생을 위한 신규 노선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시철도 서비스 제고, 광역철도와의 네트워크 강화 등을 통해 도시철도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도 함께 담았다.

앞서 시는 2017년 6월 하단녹산선 등 6개 도시철도 노선을 반영한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지난해 3월 1차 변경안 수립 때는 오륙도 트램 실증노선을 추가해 관심을 모았다.

대상 노선은 도시철도법과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및 도시철도 기본계획 수립 지침상 선정기준인 경제성 분석(B/C) 결과 0.7 이상 또는 종합평가(AHP) 0.5 이상을 충족하는 10개 노선(총연장 92.751㎞)이다.

하단녹산선, 강서선, 송도선, 씨베이파크선, 오륙도선 연장, 오시리아선, 기장선, 노포정관선, 도시철도 1호선 급행, 도시철도 2호선 급행 등이다.

주요 내용에는 신정선·정관선을 1호선과 동해선에 연결하는 병합노선(노포정관선)으로 추진해 네트워크 효과를 증대시키고 경제성을 확보한다.

오는 2023년 상용운영 예정인 오륙도 트램 실증노선을 오륙도까지 연장(3.25㎞)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또 오시리아관광단지 테마파크 등의 본격 개장에 대비해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도심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도시철도 2호선(장산역)을 오시리아관광단지 중심지역까지 연장(4.13㎞)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국제비지니스도시의 위상에 걸맞게 도시철도 1·2호선 급행화, 원도심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씨베이파크선을 용두산공원·광복동·부평동 구간으로 순환 연장해 송도선과 연계함으로써 원도심과 서부산권 간 연결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1순위인 하단녹산선의 경우 경제성 확보를 위해 정거장 1곳을 축소할 예정이며, 강서선과 기장선은 변경 없이 당초 노선 계획대로 반영했다.

그외 영도선·우암감만선·초읍선·동부산선의 경우 현재는 경제성 분석 등이 낮아 선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지만 추후 주변 교통 여건 및 수요변화 등 요인이 발생하면 경제적 타당성을 재검토하는 후보 노선으로 지정했다.

시는 이들 노선과 경제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난 해운대비치선을 향후 10년 단위의 ‘제2차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2024년)’ 시 우선 재검토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시가 제출한 변경안에 대해 전문 연구기관의 적정성 검토와 관계부처 협의 및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승인·고시하게 된다.

시는 국토부의 승인 이후 노선별 투자 우선순위에 따라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등 관련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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