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문] 통영 광도∼고성, 순창 동계∼적성 간 국도 등 사고 위험이 크거나 상습 정체를 빚던 국도 6개 구간이 개량사업을 마치고 연말까지 순차 개통한다고 국토부가 밝혔다.
이번에 새로 개통되는 국도는 ▲청송우회도로 ▲통영 광도∼고성 ▲순창 동계∼적성 ▲남양주 진접∼내촌 ▲홍성 서부남당우회도로 ▲보령 주포∼오천 등 6곳이다.
청송 우회도로 건설공사는 청송읍 청운리에서 금곡리까지 4.4㎞ 구간을 잇는 신설 2차로 사업으로 24일 오후 3시 개통했다.
해당 사업에는 총사업비 486억원이 투입됐으며 약 6년 만에 공사가 완료됐다. 이번 도로 개통으로 국도 31호선 청송군 취락지(주거 집단 형성 장소)를 우회하게 돼 통행 시간은 2분(7→5분)가량, 운행 거리는 0.8㎞(5.2→4.4㎞)가량 단축됐다.
통영 광도∼고성 간 국도 건설공사는 통영시 노송리에서 고성군 죽계리까지 7.2㎞ 구간 4차로 국도를 개량한 사업으로 29일 오후 5시 개통한다.
이 도로는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당 12.6건으로 전국 도로 평균(㎞당 5.3건)보다 두 배 이상 높아 개량 작업 필요성이 지적돼왔다.
6년간 사업비 499억원을 들여 개량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교통사고가 줄고 교통혼잡이 해소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30일 오후 5시 개통하는 순창 동계∼적성 간 국도 건설공사는 순창군 동계면 구미리에서 관전리까지 3.7㎞ 구간을 개량한 것이다.
굴곡이 심하거나 도로 폭이 협소한 기존 도로의 선형을 개선하고 도로 폭을 확장하는 데 4년간 216억원이 투입됐다.
해당 구간 개통으로 도로 이용자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순창군과 남원시 간 접근성도 향상될 전망이다.
31일 남양주시 진접읍 팔야리에서 포천시 내촌면까지 4.0㎞ 구간이 개통된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상습 지·정체를 겪는 국도 47호선의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한 것이다.
해당 구간은 앞서 이달 7일 개통한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에서 팔야리까지 5㎞ 구간과 연계돼 전 구간(9.0㎞) 통행시간이 7분(15→8분)가량 줄어들게 됐다.
홍성 서부남당 우회도로 건설공사는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에서 신리까지 2.3㎞ 구간 2차로 도로 신설 사업이다.
5년 간 공사 끝에 31일 오후 4시 개통한다. 사업비는 258억원이 투입됐다.
해당 도로는 홍성 서부면 남당리 시가지 취락지를 우회해, 시가지를 통과하던 기존 도로보다 교통 지체 및 사고 위험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보령 주포∼오천 국도 건설공사는 보령시 주포면 보령리에서 오천면 소성리까지 2차로 4.0㎞ 국도를 개량하는 사업이다.
약 5년간 사업비 136억원이 투입됐으며 31일 오후 4시 개통한다.
굴곡이 심하거나 도로 폭이 협소한 기존 도로의 선형을 개선하고 도로 폭을 넓혀 도로 이용자의 안전성을 높이고 보령지역의 관광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