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제주 고속철도 건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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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제주 고속철도 건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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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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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완도군, ‘1단계 사업 우선 추진’ 국토부에 건의
남북철도망 연결노선도

[교통신문] [전남] 전남도와 완도군이 호남과 제주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와 군은 최근 호남∼제주 간 고속철도 건설로 관광벨트 형성,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토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기상 이변으로 항공 및 항만기능 상실에 대응, 안정적인 여객수송을 도모하기 위해 호남고속철도 제주연장 건설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
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호남고속철도 제주연장 사업은 호남선 KTX의 종착역인 목포에서 제주까지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도와 군은 국토부에 중국과 시베리아로 이어지는 신경제지도 정책적 방향을 제시하면서 정작 우리나라 제주도는 누락돼 이를 보완하기 위해 고속철도 사업을 목포에서 완도까지 1단계, 완도에서 제주까지 2단계로 구분해 1단계 사업 우선 추진을 건의했다.

사업계획에는 본 노선이 자동차도로가 아닌 고속철도만 운행하는 것으로 돼 있으나 제주도 일부에서는 “자가용으로 제주도를 찾으면 관광 형태가 당일치기로 바뀌어 렌터카 업체와 숙박업소 등에 많은 피해가 있을 것”이라며 잘못된 정보로 지역경제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

또한 완도에서 제주까지 2단계 구간은 현재 제주 제2공항의 사업이 찬·반으로 의견을 달리하고 있어, 제주도민이 수용할 경우 추진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립했다.

한편 완도군은 완도경유 호남∼제주고속철도 건설을 위해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필요성과 당위성을 대내외에 공표하기 위해 지난 2020년 11월 18일 윤재갑, 김승남, 이개호, 조오섭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학계 전문가가 참여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현재 군은 전남도와 제주지역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 개최계획을 수립 중이며, 앞으로 호남∼제주 간 고속철도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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