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과천 복합터널’ 본격 추진
상태바
‘이수-과천 복합터널’ 본격 추진
  • 홍선기 기자 transnews@gyotogn.com
  • 승인 2020.12.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4월 30일까지 제3자 제안공고

[교통신문 홍선기 기자] 상습정체 구간인 동작대로의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복합터널 추진이 가시화된다. 

서울시는 ‘이수~과천 복합터널 민간투자사업’의 제3자 제안공고를 내년 4월 30일까지 내고 내년 상반기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수~과천 복합터널은 동작동 이수교차로에서 동작대로를 따라 과천시 과천동 남태령 지하차도 사이 5.4㎞ 구간에 왕복 4차로 도로터널과 3.8㎞ 저류배수터널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저류배수터널은 빗물을 저장해 하천 등으로 방류하는 침수 방지용 시설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사당IC 부근 강남순환고속도로에서 진입하는 차량들과 뒤엉켜 상시적인 교통정체가 일어나는 사당역교차로와 남태령고개의 정체가 해소가 기대된다. 또 과천과 군포, 안양, 수원 등 인근 경기 남부권의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2017년 롯데건설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했다. 올해 7월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민간투자사업 적격성조사를 거쳐 10월에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추정 사업비는 4653억원, 공사 기간은 착공 후 60개월이다. 운영기간은 개통 후 30년이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민간사업자는 사전적격심사(1단계) 평가서류를 내년 2월 15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1단계가 통과되면 기술부문과 가격부문(2단계) 평가서류를 내년 4월 3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한편 일각에서는 강남순환고속도로가 낳은 사당IC부근 정체처럼 터널을 다 통과해 서울 시내에 접어드는 교통량이 증가해 병목현상이 이수교차로에 집중되는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