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기사 8명 코로나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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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기사 8명 코로나 확진
  • 홍선기 기자 transnews@gyotogn.com
  • 승인 202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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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약 7만 5천명 상대로 코로나 검사 지시
서울 고속터미널 앞 택시들

[교통신문 홍선기 기자] 서울 강남의 한 택시회사에서 코로나 확진자 10명 중 운전기사가 8명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운전하는 차량에 탄 승객이 파악된 것만 191명이라고 서울시가 밝혔다. 

시는 250여개 택시회사, 운전기사 및 직원 등 약 7만5000명을 상대로 코로나 검사를 지시,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강남구 택시회사에서는 지난달 23일 처음으로 운전기사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이후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검사 과정에서 운전기사 7명과 직원 2명이 추가로 확진된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첫 확진자인 운전기사가 어떻게 감염됐는지 등 구체적인 확산 경로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회사에서는 총 137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그 중 120여명이 운전기사다. 

시 관계자는 “첫 확진자가 나오고 이 회사 전 직원을 상대로 코로나 검사를 실시했으나 10명 외엔 추가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며 “시내 250여개 다른 택시회사도 7일까지 전체 선제 검사를 받기로 했다” 말했다.

시는 또 지난 12월 22~31일 버스 회사 관계자 약 2만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 17명의 확진자 나왔다고 밝혔다. 버스 확진 기사가 운행한 6대 버스에 대해 보건환경연구원이 검사한 결과에 따르면 버스 내에선 바이러스가 나오진 않았다.

서울택시조합 관계자는 “서울시의 지침대로 택시회사와 협조해 방역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은 물론 승객 탑승 전 차량 환기를 수시로 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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