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북극 한파까지···’ 주말 전국 주요 관광지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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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북극 한파까지···’ 주말 전국 주요 관광지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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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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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로 얼어붙은 인천 앞바다
한파로 얼어붙은 인천 앞바다

[교통신문] 새해 들어 두 번째 맞은 지난 주말 전국의 주요 관광지와 유원지는 좀처럼 잡히지 않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차가운 북극 한파까지 더해지면서 썰렁했다.

시민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집안에서 휴식을 취하며 가족과 시간을 보냈다.

전국 대형 교회도 비대면 예배로 전환하면서 주변 거리는 한산한 모습이었다.

용인 에버랜드에는 일부 인기 놀이기구가 동계운휴와 저온으로 운행 대기하면서 입장객이 평소보다 적은 수준이었다.

평소 휴일이면 많은 인파가 찾는 인천시 연수구 센트럴파크와 중구 월미공원, 서구·계양구 경인아라뱃길 등도 한산했다.

인천시 남동구 로데오거리 등 지역 주요 번화가도 찾는 사람이 적어 썰렁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전북 도내 최대 관광지인 전주 한옥마을을 비롯해 군산 은파유원지와 전주 동물원 등에는 찾는 이가 거의 없어 한적했다. 평상시 주말 수천명이 찾는 대구 수성못과 경주보문관광단지 등도 찾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대구 시내 극장가 등에도 코로나19 등으로 찾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줄었고, 음식물 섭취가 불가능해진 주요 카페 등을 찾는 발길도 거의 없었다.

가지산과 신불산 등 고봉 7개가 늘어선 영남알프스, 도심과 가까운 문수산과 무룡산 등에는 겨울 산행의 상쾌함을 만끽하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지만 역시 평소 휴일답지 않은 수준이었다.

한라산은 등산이 통제됐다.

코로나19에 맹추위까지 겹치자 제주지방 대부분 관광지 커피숍과 음식점은 아예 문을 열지 않았다.

겨울 스포츠의 꽃인 강원도 내 스키장은 코로나19로 썰렁한 모습이다.

지난 1일 오후 2시 현재 정선 하이원 스키장 입장객은 2000여명에 그쳤고, 평창 용평스키장 입장객은 1000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스키장 입장객 수는 예년과 비교하면 평소 주말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스키장 측은 밝혔다.

청주 시내 번화가인 성안길에서 커피숍을 운영하는 김모(30) 씨는 “평소 일요일이면 붐볐을 거리가 코로나19 여파로 보다시피 썰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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