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문 홍선기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확진자 이동 경로 겹침 알람, 대중교통 혼잡도 반영 경로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My-T(마이티) 앱을 출시했다.
시에 따르면 운수종사자 확진자의 이동동선 신속 안내, 혼잡 피하는 노선 경로, 교통약자가 위치 지정해 탑승예약, 선호 교통수단 추천 등의 서비스 ‘My-T’를 1월부터 본격 개시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My-T 앱에서 수집되는 개인 위치정보(GPS)와 대중교통 운행정보, 교통카드 승·하차정보, 교통수단별 Wi-Fi 정보 등이 결합 및 분석되어 개인 통행·이동 궤적과 확진자 이동 동선을 비교해 확진자 접촉 여부를 알려준다.
이 앱은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개인의 이동정보를 수집해 인공지능 기반으로 개개인에게 통행특성에 최적화된 맞춤 교통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0년 마이데이터(MyData) 실증서비스 지원사업'에 선정돼 개발됐다.
나의 이동 경로 중 확진자 이동정보와 겹쳤을 때 My-T 앱을 통해 알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수단 운수종사자가 확진된 경우엔 해당 차량 탑승객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앞으로는 이 앱을 통해 ‘확진자 이동 동선 겹침’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정보 시스템을 구축해 서울시민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교통환경을 마련할 것”이라며, “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해 스타트업, 소기업 등이 이용·사업화 할 수 있는 교통허브 생태계를 조성, 시민에게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