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소비’ 발맞춰 DHL익스프레스 화물기 증편
상태바
‘언택트 소비’ 발맞춰 DHL익스프레스 화물기 증편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1.0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잉 777’ 8대 추가 발주

“화물기단 현대화 통한 친환경 효율성 제고”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DHL익스프레스가 코로나19 언택트 소비 확산 추세에 발맞춰 국제특송 운송수단인 화물기를 증편하기로 했다.

지난 12일 회사는 신형 ‘보잉 777’ 8대를 추가 발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대륙간 항공 네트워크 강화의 일환으로, 급성장 중인 국제특송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화물기단의 현대화를 통한 친환경 물류 실현을 위함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발주한 화물기는 내년부터 인도될 예정이다.

DHL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해당 화물기는 최대 적재량 102t에 주행 거리 9200km, 듀얼 엔진으로 설계돼 있어 전자상거래 성장 수요를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높은 연료 효율성으로 기존 보잉 747-400 화물기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8% 가량 저감할 수 있어, ‘2025 탄소 배출량 저감 전략’의 지속 가능 목표 달성의 효과가 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생활의 여러 영역이 제약을 받고 있으나, 무역거래와 글로벌 물류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는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가속화된 디지털화와 비대면 거래 확산으로 인해 항공기로 처리되는 특송 수요는 40% 이상 폭증했다”면서 ““지난 2018년에 발주했던 14대의 보잉 777 화물기 가운데 10대가 인도됐으며,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폭증한 온라인 쇼핑 물량을 안정적으로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DHL익스프레스는 발주된 8대의 신형 ‘보잉 777’ 화물기를 기점으로 전자상거래 크로스보더 항공운송에 대한 시설 자원의 투자를 확대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17개 제휴 항공사와 260대의 전용 항공기로 일일 3000편 이상의 비행을 통해 전 세계 220개 국가 및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