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中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사업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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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中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사업 강화한다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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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에 생산·판매법인 설립 투자 계약 체결
공격적 투자로 2030년 연 글로벌 70만기 공급
수소 굴기로 2035년 수소전기차 100만대 보급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에서도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한국, 유럽, 미국에 이어 네 번째로 수소시대를 대비한 전략 거점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서 광저우개발구 정부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판매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계약은 현대차그룹이 ‘수소 굴기(崛起)’를 내세우고 있는 중국에 첫 수소연료전지시스템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해 수소분야 선두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생산기지 구축을 계기로 글로벌 사업을 더욱 확장해 2030년에는 전 세계에 연간 약 70만기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사업 분야에서 2018년 아우디와의 연료전지 기술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2019년 미국 커민스사와 친환경 파워트레인 공동개발협약을 맺었고, 2020년 유럽 수소저장 기술 업체와 에너지 솔루션 스타트업에 수출을 시작한 바 있다.

이번 신설 법인은 100% 현대차그룹의 지분으로 설립된다. 현대차그룹은 2019년 12월 법인 설립과 관련해 중국 광둥성 정부와 MOU를 체결한 이후 중국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사전 시장조사, 생산시설 건설을 위한 부지 선정작업 등을 거쳐 최근까지 광둥성 및 광저우시와 세부안을 협의해 왔다.

중국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기지는 20201년 2월 말 착공해 2022년 하반기부터 연간 6500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수소전기차 넥쏘에 탑재된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주력으로 생산하며, 향후 중국 중앙정부 정책 및 시장 상황에 맞춰 공급 능력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최초의 해외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기지가 들어서는 광둥성은 40여년 전 중국의 개혁개방 정책이 처음 시작된 곳으로 중국 내 국내총생산(GDP) 순위 1위의 경제중심지다.

광둥성은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지방정부 차원의 정책적 노력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 11월에는 ‘광둥성 수소연료전지차 산업발전 실시 촉진 방안’을 발표하고 광둥성 내 산업단지와 연구개발 시설, 유관 밸류 체인 산업기반을 활용해 수소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공개했다. 또한 상용 물류차를 중심으로 선박, 가정용 수소연료전지, 비상전력 시스템 등 다양한 수소사업 시범운영안까지 발표한 바 있어 현대차그룹의 중국 수소시장 진출 교두보로서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날 투자계약 체결식에는 린커칭 광둥성 상무부성장, 후홍 광저우시 부시장 등 광둥성 관계들과 현대차그룹 중국사업 총괄 이광국 사장, 현대차그룹 중국 유한공사(HMGC) 부총재 이혁준 전무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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