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문] [광주] 광주광역시는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할 때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 활성화에 나섰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지난해 1월부터 도보나 자전거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교통비 할인 혜택을 주기 위해 만든 카드로, 버스나 지하철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교통비의 20%까지 마일리지가 지급(월 최대 1만1000원)된다.
카드사 별로 추가로 제공되는 10~20% 할인 혜택을 포함할 경우 최대 40%까지 대중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다.
광주지역에서는 지난해부터 초기 목표 가입자 수인 1600명의 2배 이상인 3500여명이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올해 광역알뜰교통카드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시내버스와 대학교, 사회복지시설 등에 홍보물을 부착하고, 시내버스 내 안내방송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광주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 누구나 카드 신청할 수 있고, 카드 사용과 마일리지 적립은 지역과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차상위계층 및 기초생활 수급자인 19~34세의 청년에게는 마일리지가 추가 지원되며,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마일리지가 2배로 적립된다.
마일리지 적립을 위해서는 월 15회 이상 광역알뜰교통카드와 광역알뜰교통카드앱을 동시에 사용해야 하며, 집에서 출발할 때 앱에서 출발 버튼을 눌러 이용등록을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한 후 목적지에 도착하면 앱에서 도착 버튼을 눌러 이용실적을 등록하면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이용 희망자는 우선 광역알뜰교통카드(신한, 우리, 하나)를 발급받아야 한다. 해당 은행을 방문하거나 온라인 카드 발급 신청 사이트인 광역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www.alcard.kr)에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