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문 홍선기 기자] 5호선 하남연장 3단계 구간(하남풍산↔하남검단산) 개통이 3월에도 불투명할 것이란 일각의 예측에 하남시 관계자와 서울교통공사는 ‘3월 말 이전 개통 예정’이라고 답했다.
하남시에 따르면 개통에 앞서 실시해야 할 시설물 검증 시험과 영업 시운전이 아직 진행되지 않고 있으나 개통구간이 3개 역에 불과해 시운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교통공사는 1월 30일부터 2월 26일까지 24일간 영업 시운전 계획이다. 지난해 5호선 하남선 연장 1단계 개통에 앞서 시운전의 경우 (5.18~6.18) 기간 32일 동안 진행했다.
5호선 하남 연장은 서울시와 경기도 공동 시행한 사업으로 총 9909억원의 예산을 투입, 서울 강동구 5호선 상일동역에서 강일, 미사강변도시, 창우동 검단산역까지 총 7.6km에 5개 역사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1단계 구간은 지난해 8월 8일 개통됐다.
강일역과 함께 연장구간인 하남시청역, 하남검단산역은 올해 초 개통 예정이다. 특히 강일역은 외부출입구 분리시공에 따른 대피 안전성 검토 관련 보완 문제가 생기면서 종합시험 운행의 전 단계인 시설물 검증 시험조차 착수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된 주장에 따르면 서울시가 하남 2단계 구간과 강일역의 동시 개통을 주장하며 무정차 통과를 반대하고 있는 것도 원인으로 서울시가 무정차 통과에 대해 동의한다 하더라도 시설물 검증 시험과 영업 시운전이 3개월 정도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3월 개통은 사실상 어렵다고 알려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