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교량’ 교통사고 치사율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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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교량’ 교통사고 치사율 2배
  • 홍선기 기자 transnews@gyotogn.com
  • 승인 202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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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겨울철 ‘블랙아이스’ 요주의”

[교통신문 홍선기 기자] 터널과 교량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교통사고 치사율이 전체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겨울철에는 밤사이 도로가 얼어붙을 가능성이 높아 블랙아이스가 생기기 쉬운 터널 앞, 교량 위를 지날 때 주의가 요구된다. 

도로교통공단은 5년(2015~2019)간 터널 안과 교량 위 교통사고 통계〈사진〉를 분석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교통사고 중 터널 안 사고는 3452건(연평균 690건), 교량 위 사고는 6789건(연평균 1358건)이었다. 연평균 교통사고 치사율(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은 터널 안이 3.6명, 교량 위가 4.1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 1.8명에 비해 두 배가 넘었다.

이처럼 터널과 교량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큰 사고로 이어지는 이유는 일반도로 구조와 달리 사고 시 운전자가 현장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따라서 터널, 교량 위를 통과할 때 주의를 당부했다.

교통공단 관계자는 “터널 입·출구와 교량 연결부는 강설과 한파가 계속되면 도로 노면이 얼어붙기 쉽다”며 “터널과 교량 진입 시 충분히 감속하고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유지해 급가속·급감속·앞지르기 위반 등을 피해야 한다”고 전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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