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전동화 부품 판매 1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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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전동화 부품 판매 1조원 돌파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2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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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분기 연속…4분기 영업익 증가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현대모비스가 2개 분기 연속 전동화 부품 판매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현대모비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36조6265억원, 영업이익 1조8303억원, 당기순이익 1조5543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8일 공시했다.

2019년 매출(38조488억원), 영업이익(2조3593억원), 당기순이익(2조2943원)과 비교하면 각각 3.7%, 22.4%, 32.3% 감소한 수치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자동차 시장 침체와 AS 부품 수요 감소가 연간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전동화 사업 부문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하며 실적 감소 폭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4분기에는 매출액 10조6764억원, 영업이익 7023억원, 당기순이익 5794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4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6%, 10.7% 증가했고,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9%, 17.4% 증가했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완성차 생산 감소에도 전동화 부품 판매 확대와 비상 경영에 따른 비용 절감 활동으로 4분기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 주력사업인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 분야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4% 증가한 매출 8조815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88% 증가한 304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전동화 부품 매출 증가가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4분기 전동화 사업 부문은 매출 1조2569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46.5% 성장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3분기 분기 최초로 전동화 부품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부품 제조와 전동화 부문에 매출 대비 8.7%에 이르는 1조122억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했고, 국내외 연구개발 인력도 처음으로 5000명을 넘겼다.

올해에도 현대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에 PE모듈과 배터리 시스템 등 주요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어서 전동화 사업 부문의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모비스는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핵심 부품 수주를 공격적으로 전개해 28억7900만달러 규모의 수주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17억5800만달러의 수주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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