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역 굴다리’ 상습체증 해소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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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역 굴다리’ 상습체증 해소되나?
  • 홍선기 기자 transnews@gyotogn.com
  • 승인 2021.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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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24개소 교통체계 개선 완료

[교통신문 홍선기 기자]서울시가 신촌기차역 굴다리〈사진〉, 경의·중앙선 철도건널목 등 교통체증과 불편한 도로 구조로 인해 개선이 요구되는 지점 24개소에 대해 교통체계개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는 사업 진행을 위해 사전에 구청, 경찰서, 시민들로부터 교통 개선이 요구되는 지점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후 관련 기관과 현장 조사 및 전문가 자문을 실시해 도로 여건을 검토, 기존에 발생하는 문제점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개선안을 마련해 공사를 시작했다.

주요 지점 중 신촌기차역 굴다리, 아시아선수촌 삼거리, 대광고 삼거리 등 14개 지점은 차로 신설, 유턴 신설, 좌회전 차로 연장 등 개선을 시행해 도로의 지·정체와 우회로 이용 불편사항을 개선했다.

신촌기차역 굴다리는 ‘연세로 대중교통 전용지구’ 시행 이후 우회도로로 활용되고 있어 상습정체가 발생하는 구간이다. 이 지점에 연대 방향으로 좌회전 차로를 추가 신설, 우회 차량 집중에 따른 정체를 해소했다. 공사 후 신촌기차역에서 굴다리 입구 속도는 165%(2.9km/h → 7.7km/h) 상승했다.

대광고 삼거리는 ‘성북구청→안암오거리’로 진행하는 차량에 대해 좌회전이 불가하면서 이로 향하는 차량들이 주택가 이면도로, 신설동 사거리 유턴 등으로 우회하면서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초래되고 있었으나 이번 좌회전 신설로 우회하려고 골목길로 들어오는 교통량을 줄였다.

또 이촌역 철도건널목, 서빙고 북부 철도건널목 등 보행자가 건너기 어려운 도로 구조로 인한 사고 위험성이 높은 10개 지점을 개선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보행환경을 제공했다. 

이촌역·서빙고 철도건널목은 경의·중앙선이 지상으로 상시(운행 횟수 256~278/1일) 통과하고 있지만, 건널목 너비가 협소하고 차량과 보행자 이동 구분이 명확치 않아 통행 불편과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곳이었다. 이에 통행 경로를 공간적으로 분리하고, 교통안전 시설을 보강했다.

시는 교통 운영체계를 개선한 지점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사업효과를 반영해 교통 흐름 개선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로 소통 개선 사업은 대규모 예산과 장기간에 걸친 공사가 수반되는 도로 신설이나 확장 없이 교차로 구조개선 작업이 가능하다. 기존 차로확보와 신호 조정 등을 통해 적은 예산으로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강진동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개선이 필요한 도로 교통 지점을 찾아내 지속적인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택지개발 등 교통환경 변화로 새로이 발생하는 교통 혼잡 해소와 불합리한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 말했다.

홍선기 기자 transnews@gyoto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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