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애인 콜택시’ 증차로 대기시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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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장애인 콜택시’ 증차로 대기시간 줄였다
  • 홍선기 기자 transnews@gyotogn.com
  • 승인 2021.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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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대기시간 55분→20분대로 단축
신규 장애인 콜택시 호출앱 본격 확대

[교통신문 홍선기 기자] 서울시가 장애인 콜택시를 증차하면서 평균 대기시간이 55분에서 20분대로 단축돼 지난해 장애인 콜택시 만족도 조사 결과 평점 91.1점을 기록하는 등 이용객의 서비스 만족도가 개선됐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시는 매년 장애인 콜택시 이용자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측정하며 평가항목은 서비스 품질 만족도, 사회적 만족도(공익성 및 지속성), 전반적 만족도(체감만족도·지속이용의향)로 구성돼 있다.

만족도 조사 결과는 2019년도 89.2점에서 지난해 91.1점으로 전년 대비 1.9점이 향상됐으며, 상승요인으로는 대기시간 단축에 따른 체감만족도 및 지속이용 의향 상승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시는 장애인 콜택시 평균 대기시간 연차별 단축, 휠체어 및 비휠체어 장애인 이용 분리를 추진한다.

장애인 콜택시 평균 대기시간을 2019년 55분에서 지난해 30분, 올해 20분대로 연차별 단축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휠체어 및 비휠체어 장애인의 이용 분리를 통해 운송 효율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장애인 콜택시 이용등록자 3만9421명 중 휠체어 장애인은 2만7713명(70.3%), 비휠체어 장애인은 1만1708명(29.7%)이다. 그러나 비휠체어 장애인 탑승 건 35.2% 중 임차택시 이용 건수는 11.3%에 불과하며, 나머지 23.9%는 특장차량을 이용하는 실정이다.

이를 개선하고자 올해엔 비휠체어 장애인 전용 택시인 임차 택시를 120대로 확대 운영한다.

기존 장애인 콜택시(특장차량)은 휠체어 장애인을 위주로 운행하고, 임차택시는 비휠체어 장애인 전용으로 운영해 임차택시의 비휠체어 장애인 전담률을 기존 32%에서 80%까지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임차택시 60대는 지난해 12월 1차 모집 완료해 지난달부터 운행 중이며, 나머지 60대는 코로나19 안정화에 따른 이용수요 증가에 맞춰 상반기 내 모집할 예정이다.

서울시 택시물류과 관계자는 “임차택시 증차를 통해 휠체어 및 비휠체어 장애인의 이용분리를 실현하고, 휠체어 및 비휠체어 장애인이 언제나 장애인 콜택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말했다.

신규 장애인 콜택시 호출 앱 본격 운영으로 장애인 콜택시의 이용자 중심 서비스 제공한다. 시설공단은 장애인 콜택시 기존 호출 앱의 불편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신규 ‘장애인 콜택시’ 앱을 출시하여 운영하고 있다.

주요 개선내용은 ▲예상 배차 대기시간 제공 ▲등록 절차 간소화 ▲보호자 계정등록으로, 장애인 콜택시의 이용 접근성을 높였다.

신규 호출 앱은 지난해 12월 선보였으며, 모니터링 기간 동안 배차 대기시간 정확도 제고 및 상세위치 조정기능을 개선해 다음 달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장애인 콜택시 신규 앱은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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