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정비·손보사 정비수가 재계약 마무리 단계
상태바
부산 정비·손보사 정비수가 재계약 마무리 단계
  • 윤영근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8.0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부산지역 정비업체들과 손해보험회사간 자동차보험정비수가 인상 재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고유가와 경기불황, 무등록 정비업체 난립 등에 따른 정비물량이 감소해 심각한 경영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비업체들에 다소의 숨통이 트이고 있다.
부산검사정비조합은 조합원사들과 손해보험회사들간 올해 자동차보험정비수가 인상 재계약이 속속 체결돼 사실상 완료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정비업체와 손해보험회사간 보험정비수가 재계약은 지난 6월 말 삼성화재를 시작으로 LIG손보·메리츠화재·현대해상·동부화재 등과 재계약이 지난달 말을 시점으로 평균 절반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회사 중 삼성 등 일찍 재계약에 나선 손보사들의 평균 재계약률은 70∼80%에 이르고 있으며, 뒤늦게 협상에 뛰어든 업체들도 50% 전후에 달하고 있다.
손해보험사와 재계약이 늦어지고 있는 정비업체들은 주로 정비수가 기준으로 최상위 등급의 업체와 최하위 등급의 업체들로 나타나고 있으며, 최상위 급의 업체들과 막바지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비업체와 손해보험회사간 정비수가 재계약은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일부 정비업체 등으로 인해 손보사 기준 평균 80% 수준에 이르면 사실상 완료로 간주된다.
정비수가 시간당 공임 인상률은 최저 2.8%에서 최고 5%에다 고유가로 최근 납품가가 급등한 페인트 등 도장재료비는 별도로 13.2% 인상 조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비업계와 손보업계간 올해 정비수가 재계약은 늦어도 오는 월말까지는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같은 정비업체들과 손해보험회사들간 보험정비수가 인상 재계약체결에도 불구하고 정비수가 인상폭이 정비업체들의 기대에 비해 다소 미흡하고 고유가와 경기불황의 장기화 등으로 격감한 정비물량이 원상으로 회복되지 않고 있어 정비업체들이 겪고 있는 경영난의 장기화가 크게 우려되고 있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