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고용안정 3기 자문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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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고용안정 3기 자문위 출범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21.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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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변화 속 중재자 역할 수행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현대자동차 고용안정과 경쟁력 확보를 논의하기 위한 3기 외부 자문위원회가 지난 4일 출범했다.

현대차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에서 하언태 사장, 이상수 노조지부장, 이문호 워크인조직 혁신연구소장 등이 참석해 ‘고용안정위원회 노사 자문위원 위촉식’을 열었다.

자문위원회는 코로나19 사태로 맞은 자동차산업 위기 속에 미래 모빌리티 산업 변화에 대비한 직원 고용 문제와 위기 극복 해법을 모색한다. 노사 간 의견 대립 시 중재자 역할도 맡는다.

노사는 2018년 4차 산업혁명 관련 고용 변화와 이에 따른 고용 문제 해결 방안 등에 객관적인 외부 전문가 의견이 필요하다고 공감해 자문위 구성을 처음 합의했다. 당시 5명으로 구성된 1기 자문위는 4차 산업혁명, 전동화, 자율주행 등 미래 자동차 산업 변화 관련 토론회, 세미나, 직원 대상 교육을 시행했다.

2020년 2기 자문위는 7명으로 구성돼 산업 고도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이라는 ‘하이로드 전략’과 산업 전환 로드맵 연구를 진행했다. 올해 3기 자문위는 2기 위원들이 연임해 지난해 연구 실적을 바탕으로 미래 인력 변화에 대한 객관화 작업과 구체적 대안 도출에 나설 예정이다.

3기 자문위원은 이문호 워크인조직혁신 연구소장, 조형제 울산대 사회과학부 교수, 여상태 청년재단 사무총장,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백승렬 어고노믹스 대표, 김광식 울산시 미래비전위 정책고문, 황기돈 나은내일연구원 원장 등이다.

하언태 사장은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고용 문제를 다각도로 검토했고, 심각성도 충분히 공감했다”며 “이제는 어떻게 해야 거대한 변화 속에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지, 고용은 어떻게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질적 방안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 고용안정위원회는 친환경 차로 전환과 생산 기술 변화 등으로 2025년까지 최대 40% 인력 감축을 예상하는 의견을 2019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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