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도운수 ‘친환경 버스’ 확대·보급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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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도운수 ‘친환경 버스’ 확대·보급 선도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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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대수 절반 가까이 수소전기버스·전기버스로 대체
승차감 뛰어나고 탄소 배출 없어 시민들도 호응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 [부산] 부산의 중견 시내버스업체인 (주)대도운수가 ‘친환경 버스’ 확대·보급을 선도하고 있다.

(주)대도운수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전기버스와 수소전기버스 보유 비율을 계속 높여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77대의 시내버스 중 20대는 수소전기버스로, 17대는 전기버스로 대체해 지역에서는 가장 많은 친환경 버스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40대는 CNG 버스다.

대도운수가 탄소 배출이 제로인 수소전기버스 등 친환경 버스를 절반 가까이 보유한 것은 급변하는 운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녹색성장을 추구하는 정부 정책에 호응하면서 시내버스 이용 시민에게 친환경 버스의 안락함과 환경보전을 위해서다.

이를 통해 부산 인구 감소 등으로 갈수록 줄어드는 시내버스 이용객을 늘리는 수요 창출을 통해 대중교통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함이 또 다른 이유다.

이 회사가 1980년 창업 이래 추구하는 온실가스 배출 감소 등 시대적 공공성을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수소전기버스는 기존 차량 대비 성능과 내구성이 대폭 향상된 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돼 1회 충전으로 약 450㎞를 주행할 수 있어 한 번 충전으로 하루를 정상적으로 운행할 수 있다. 수소전기버스 1대가 1㎞를 달리면 공기 4863㎏을 정화할 수 있다. 이를 연간 8만6000㎞ 주행한다고 가정할 경우 총 41만8218㎏ 공기 정화가 가능하다.

현재 계속되는 친환경 첨단 기술의 개발과 축적으로 충전 대기시간이 단축되고 고가의 핵심 부품비 인하로 차량 판매 가격이 낮아지면 수소전기버스 대중화가 앞당겨 진다고 대도운수는 설명했다. 여기에 수소충전소 등 부족한 인프라 확충도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대도운수가 보유한 전기버스는 기존 CNG 버스 대비 출력이 높아 산복도로가 많은 부산의 도로 여건에 최적화된 운송수단이다.

이 회사의 일부 오르막 노선에 불편없이 운행하고 있다.

플러그인(plug-in)형 방식의 전기버스는 매번 노선 운행 후 운전자 휴게시간에 충전이 이뤄짐으로써 별도 충전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은 점도 장점이다.

향후 도로 아래 부분에 무선충전이 가능하도록 충전원을 매설하는 무선충전 방식이나 자체 위 쪽에 충전원을 탑재해 충전하는 새로운 방식의 충전기술이 상용화되면 충전에 따른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수소전기버스, 전기버스 모두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으면서 승차감이 뛰어나 시내버스 이용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원일 대도운수 대표이사〈사진〉는 “녹색성장이라는 시대에 맞는 교통수단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친환경 버스를 늘려 가고 있다”며 “소음,진동이 적으면서 매연 발생이 없는 친환경 버스로 탄소 배출 ‘제로’의 길을 실천하고 향후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전기’와 ‘수소’를 뛰어넘는 첨단의 버스가 개발되면 가장 먼저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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