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택시 호출 앱 이용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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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택시 호출 앱 이용은 증가
  • 홍선기 기자 transnews@gyotogn.com
  • 승인 20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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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플러스, 카카오T 호출 선방

[교통신문 홍선기 기자] 감염병 사태로 택시업계 전반이 어려운 가운데 호출 앱을 바탕으로 한 택시 서비스의 수입이 코로나에도 큰 타격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VCNC(쏘카 자회사)가 운영하는 고급택시 호출 서비스 '타다 플러스'<사진>의 지난해 운행수입이 일반 모범택시보다 30% 이상 많았고 카카오T 호출 역시 지난해 초보다 8월 이후의 호출 건수가 더 증가했다고 전했다.

VCNC는 서울시가 공개한 택시 차종별 운행수입 통계를 분석한 결과 고급택시인 타다 플러스는 345만원으로 모범택시보다 30.7%(264만원), 중형택시보다 28.3%(269만원) 각각 많았다고 설명했다.

타다 플러스는 개인택시 기사들이 직접 서비스하는 택시로 운수사업법 9조에 따라 배기량 2800cc 이상의 고급 차량들을 이용해 운행하는 고급택시 서비스다. 

기존 명칭은 ‘타다 프리미엄’이었으나 가맹 택시인 ‘타다 라이트’ 론칭과 함께 지난해 10월 28일부로 ‘플러스’로 이름을 바꿔 운영 중이다.

쏘카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동 수요가 줄어 택시업계가 타격을 받고 있으나 타다 플러스는 고객 만족도 제고 이미지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달성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T 호출 수도 지난해 말 더 늘었다. 카카오에 따르면 코로나 확산 초기(2~3월) 지난해 1월 대비 44%까지 이용 건이 감소했으나 8월에는 회복해 오히려 13%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와 관계없는 2019년 8월 이용 건보다 더 증가한 수치였다.

한편 국토부·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지난해 택시의 운송수입이 40% 이상 감소했다. 서울의 경우 2019년 12월 하루 평균 운송수입이 17만5000원이던 것이 지난해 12월에는 10만3103원으로 수익이 41%가 감소했고, 부산은 14만5432원에서 8만7362원으로 40%가 감소했다.

홍선기 기자 transnews@gyoto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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