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기도가 지난 4일부터 세계 39위, 중국내 4위의 컨테이너 선사인 SITC사가 평택항에서 동남아지역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취항은 평택항에서 동남아지역을 연결하는 항로가 처음 열린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서비스를 개시하는 SITC는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한국내 서울 본사를 비롯 부산·인천·광양 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평택에서는 지난해 6월부터 중국의 칭다오∼석도간 컨테이너선을 운항해 왔으며, 이번 동남아지역 취항지역은 평택항∼상하이∼홍콩∼하이퐁∼샤먼∼인천∼평택을 연결하는 항로로, 주 1항차 연간 2만TEU 물동량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취항 서비스로 평택항이 대중국 컨테이너 피더(FEEDER)항의 위치에서 환황해권 거점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며, 국제유가 인상 및 내륙 물류비 증가를 타계하기 위한 기업들의 대체이용 항만으로 지속적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는 이번 동남아항로 서비스 개설로 중국지역 항만과 연계해 동남아지역 컨테이너 화물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와 연계한 신규 물동량 증대를 위해 오는 9월 중국 샤먼지역 기업체를 대상으로 평택항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임영일기자 yi2064@hanmail.net